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발바닥 물집을 짜면서 |
김용환 2011-06-18 12:36:26 3905 |
---|---|
부산 국회의원 하셨던 김진재 집안이 있습니다 부산 경남 맥도날드, BMW, TOYOTA, LEXUS 사업 등... 해운대 요트경기장 근처 BMW전시판매장 자리를 해변쪽으로 옮기고 피자집을 하다가 얼마전부터 갤러리로 운영중입니다 현재 사진작가 강운구 작품전을 하고있습니다 예전 샘이깊은물 이라는 잡지 사진에서 봤던 이름이 아닌가 싶어서 한번 가봐야지 하던 참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걸어다녔더니 식욕이 돋는지 목요일 저녁을 많이 먹게되어서(고기를 곁들여) 금요일 오전이 버거웠습니다 제 경우는 고기가 잘 맞지않는듯 합니다 ㅡㅜ 전날 저녁 과식에 부대끼어 아침, 점심도 대충 건너뛰고 나갈려던 참에 아파트 소독을 하라는 초인종을 받고, 귀찮아서 소독하지말까 하다가 지난번 아파트 동대표회의에서 나왔던 이야기도 생각나고해서 소독을 부탁드렸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하자싶어 구석구석 약을 쳐달라고했습니다 문을 닫아두고 두시간쯤 외출하는게 좋다는 기사님 말씀에 얼른 나섰습니다 좀있음 애들이 올텐데싶어 주차장에서 조금 기다리니까 한녀석 두녀석 옵니다 집에 가방 놔두고 옷만 갈아입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학교마치고 바로 미술학원에 간 막내만 빼고 세놈이 나섰는데 처음 적은 갤러리 건물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러 콘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야외 테라스 파라솔 아래에서 두런두런 놀았습니다 세째는 학원을 깜빡했다면서 뛰어가고 금요일 오후가 한가하다는 큰딸 큰아들이랑 갤러리 잠깐 둘러보다가 며칠전 아빠가 봐둔 만두가게랑 팥빙수가게가 있는데 운동겸 가볼래? 꼬셨습니다 ( 두 가게가 인접해있습니다 팥빙수가게에 아주머니들이 떼로 모여계셔서 신기해서 보다가 한컷 찍었습니다 사진에 아주머니의 말씀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저 아저씨 뭐 찍노?? ) 오랜만에 아빠랑 같이 산보하고싶었는지 쉽게 따라나섭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올여름들어 처음 꺼낸 샌들에 맨발이었는데 그냥 천천히 걸으면 되겠지싶어... 1킬로미터쯤 지날때는 힘들어하는듯 하더니 오히려 점점 탄력이 붙는 아이들 아이폰 NIKE+ GPS 어플을 켜서 아이들과 보면서 흥미를 붙여주려고했습니다 만두가게에 먼저 가서 야외 파라솔에 앉아서 만두를 먹어봤습니다 고기만두 땡초만두 시켜서 한접시씩 해치우고 옆 팥빙수가게로 이동 싸사장님께 메신저 마이피플로 사진보낼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그대로 보내면 한참걸려서 사진을 앨범에서 띄운 스크린샷을 저장해서 저용량으로 보냅니다 싸사장님은 3G 접속으로 사진이 잘 안간다고 하시길래 제 방법을 말씀드렸더니 "그런 꼼수가!!!" 하십니다 ㅎㅎ 팥빙수가게에 아주머니들이 떼로 모여계셨던 이유 가격 2500원 ( 얼마전에 오른 가격) 얼음이 눈이 아니라 우박입니다 통짜 알얼음입니다 윗사진의 팥빙수 얼음과 아래 사진 제과점 팥빙수 비교해보면 됩니다 이건 5000원, 옆에 빵은 서비스용 맛배기 줏어온거 ^^;; 큰아들이랑 그저께 둘이 목욕하고 할매국밥 저녁먹고 후식으로 먹은 OPS 팥빙수 위에 가게 알얼음 팥빙수 절반쯤 먹으니까 몸에 털이 곤두서면서 소름이 돋습니다 애들이 춥다면서 소름돋은거 보라며 팔을 내밉니다 팔을 내민 김에 아빠랑 팔씨름 한번 해보자고 했더니 흔쾌히 도전을 받는 큰아들 아빠보다 키가 컸다고 아빠를 은근히 만만히 보는 중1 아들인데 (제 느낌입니다만 ㅡㅜ) 의외로 아빠가 팔씨름 이기니까 놀라는듯 합니다 ㅎㅎ 최근 이쁜 동네로 변모중인 해운대초등학교 주변 어느 찻집 툴님이랑 악마님이랑 저녁에 한자리 하자고하셔서 집으로 급히 걸어가느라 맨발로 샌들 신은 양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택시를 탈까하다가 애들이랑 차비 아껴서 먹고가자 한 사전약속도 있고해서 그냥 걸었습니다 바늘로 물 빼니까 나아졌습니다 싸사장님과 비비님도 연락했는데, 싸사장님은 내일 일나가신다고 댁으로 가시고, 비비님은 일이 아직 끝나지않았다고 못오시고, 그래서 악마님, 툴님 같이 저녁먹고 한잔하고 돌아왔습니다 1차 양곱창 툴님, 2차 참치회 악마님, 저는 3차 커피라도 약소하게나마 낼려고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출근하신다고 자정에 마쳤습니다 지갑에 여유 장만해서 함 쏴야지요 ㅎㅎ 지난주 목요일부터 어제 금요일까지 7 업무일이 지났습니다 시장이 어려웠다면 어려웠고 좋았다면 좋은 며칠이었습니다 좀더 잘할수 있었지않을까 하는 과욕도 있습니다만 이 정도라도 감사히 챙겨봅니다 연말을 기대하며... ![]() |
Previous | Re.. 모바일PGE에서 재접속시 자동로그인 설정 |
---|---|
Next | 나에게 노트북 ... |
댓글 10개
만두!!!!! 좀 부럽네요 ㅎㅎㅎ
저는 카레점심밥먹고 퍼져있는중입니다 ㅋㅋㅋ
만두를 직접 빗는 집인지 만두피가 상당히 얇더라구요 먹을만했습니다^^
참, 저도 좀전 점심은 닭고기 카레 볶음밥인지 그런거 먹었습니다 마눌님이 해주셨는데, 애들은 맛있다고 잘먹던데 저는 뭔가 좀 안맞아서 절반쯤 남겼네요 배가 그다지 고프지않았기도 하구요 ^^
그럴때는 바깥에서 빡세게 운동을 뛰고온다음 드시면 됩..(쿨럭)
저도 좋아하는 음식나오면 폭식해서 큰일입니다..T.T
짬뽕 먹고 싶어욥
앗 연락주시죠 가까운 베네시티 짬뽕이나 아님 부산역 건너편에 가서 먹을걸요
저는 집에서 마눌님이 짜장밥 해주셔서 처묵처묵했습니당 ㅎㅎ
으어 피곤합니다 ㅋ
멀리까지 가셔서 작업하느라 애쓰셨겠습니다
뜨거운 물에 푹 씻으시고 쉬세요 몸살나시겠다능
암튼 일당 축하드립니다 부럽부럽!!!
우어~~
팥빙수~~^^
7월에 해운대 오시면 같이 산보하시고 팥빙수 꼽빼기(곱배기 아닙니다 꼽빼기!!!) 드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