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More information
제주도 사진 몇장.

piano000 2011-08-27 02:49:56 3869

짧게...
제주도로 마실 다녀 왔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걍 돌아 왔습니다.
비오면 사진도 못 찍는 데가가..
이번 마실의 컨셉은
철저하게 '무개념', '무계획' 이었으며
한적한 곳(제주 동부 지역)에서의 시간 떼우기 + 사진 촬영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제주에서의 첫 끼. 고기 국수.


용눈이 오름에서 만난 소들...
언젠가는 내 안으로 들어 오게될... ㅋㅋ


여전히 아름다웠던... 협재의 에메랄드 빛 바다.


협재의 유명한 갈치 조림집에선 혼자 왔다고 뻰찌 맞고
홧김에 찾아간 모슬포에 있는 더 유명한 집인
덕승식당의 갈치 조림.






천지연 폭포.




1시간 남짓의 산책이 너무나 좋았던 비자림.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하다 못해 적막하기 까지한
안개낀 도로 한켠에 차를 세워두고
창문을 다 열고 음악을 크게 들어 놓고
멍 때렸던 최고의 30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이 호강하고 코가 호강하고
뇌도 호강한 마실이었습니다.

ps. 한복이나 츄리닝 입으면 밥 안 주는 어느 여관에서 하루밤을 묵었는데...
반바지 츄리닝에 맨발에 크락스 신고 들어 갔는데, 별다른 제지를 안 하더군요.
싱거워서... 걍 계란이나 살짝 맛 보고...
오분자기 뚝배기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ㅎㅎ

공짜 여관밥이 머 그리 맛있다고...
아침댓바람 부터 사람들이 겁나게 많더군요.


제주도까지 가서 여관밥 따위를 먹고 싶지 않아서 찾아간 곳.
오분자기 뚝배기로 유명한 집인데
양식이 되지 않는 오분자기는 요즘 잘 안 잡힌다고 하여
전복 뚝배기를 먹었습니다.
전복.. 질리도록 먹었습니다.
1년 동안 먹을 전복을 저날 아침에 다 먹은 듯. -_-;;;;


성게를 우려낸 국물에 성게알을 얹어 주는
제주 향토 음식중의 하나인 성게국수.
비릿함은 없고 구수함 만이 그릇에 담겨 있었습니다.

11월쯤에 트레킹 + 비박(or 캠핑)의 옵션으로 또 한번 가 볼 작정입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제주 서부지역 보다 한적하고 고요한 동부지역이
왠지 더 매력있는 것 같더군요. ㅎㅎ

댓글 23개

  • 김용환 2011-08-27 06:31:53

    츄릅;; 혼자 좋은데 많이 다니셨네요 츄릅~

  • 김용환 2011-08-27 08:01:39

    제주도는 어딜가나 좋은거 같아요. ㅎㅎ

  • onionmixer 2011-08-27 09:27:06

    안개사진과 삼대국수...........(두근두근)

    좋은사진 잘봤습니다.........(꾸벅)

  • onionmixer 2011-08-27 10:14:18

    양파 짤방에 비하면 뭐..... (궁시렁)

  • 권인호 2011-08-27 09:59:41

    난 고기 국수는 고기로 면을 만드는 줄 알았다능... 그냥 고기 몇점 얹어 주는거냐능... ㅠ.ㅠ

  • 권인호 2011-08-27 10:13:46

    국물을 생각해 보세요. ㅋㅋ

  • 권인호 2011-08-27 11:07:47

    어느 지방에서는 쇠고기를 채썰어서 국수처럼 먹더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권인호 2011-08-27 11:32:22

    우삼겹을 채 썰지 않고 그냥
    국수 먹듯 흡입하는 사람도 있죠. ㅋㅋ

  • 권인호 2011-08-27 12:46:52

    그런 사람을 어디선가 본거같은데...
    가물가물...
    괴수의 향기가~
    신사동에서 벌이신 만행때문에 아직도 평균율님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신다는 말씀을 가끔 하십니다.ㅋ
    ^_____________________^

  • 권인호 2011-08-27 13:27:40

    신사동에서 어떤 만행이 있었기에???

  • 권인호 2011-08-27 15:12:13

    쪼잔하게 먹으면서 시키지않고,
    한번에 우삼겹을 십센티미터 넘게 쌓아놓고 드시더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

  • 권인호 2011-08-29 12:12:30

    맞아요. 역시 괴수 양파옹!

  • 권인호 2011-08-29 22:22:46

    ....원래 먹는건 쪼잔하지않게 배불리 먹어야 한번 먹어도 잘먹는 느낌 드는거에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평균율님께 안부나 전해주십...(덜덜)

  • 2011-08-27 11:06:35

    이렇게 보면 음식을 안가리시는 거 같은데요.
    덧, 덕분에 눈이 호강하네요.
    ^____________________^

  • 2011-08-27 11:33:04

    저 안 가려요.. ㅎㅎ
    어패류, 어류, 해조류, 채소는 안 먹을려고 노력하지요.. ㅋㅋ

  • 2011-08-27 12:07:47

    흠, 약점이 없으셨군요. 쩝~
    덧, 역시~ 괴수!!!ㅎ
    ^_____________________^

  • 2011-08-29 09:51:23

    ㅋㅋㅋ 자동차 넘버 1440....
    웬지 모뎀 꽂고 싶어지는 번호입니다.
    참.. 기념품 사오셨어요?

  • 2011-08-29 12:08:06

    사 왔는데... 다 먹어 버렸습니다. ㅋㅋ

  • 2011-08-29 12:25:36

    돌하루방까지 먹어버리다니..흠...

  • 2011-08-29 12:51:10

    돌하루방 모양의 쪼꼬렛... ㅋㅋ

  • 2011-08-29 15:56:51

    귤맛?? 나는 하루방 쪼꼬렛?? 그거 맛있던데..

  • 2011-08-29 17:01:04

    제주도에서는 꼭 갈치국을 먹어야 해요......
    돌하루방 어디 만지면 아들 낳는다고 했는데.....

  • 2011-08-29 17:29:27

    담에 가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갈치국.. ㅎㅎ
    전.. 아들 낳을 필요가 없어서... ㅋㅋ

Previous / Next
Previous 세차해본지가 어언 사오년쯤...
Next 요즘 킬북님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