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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산행, 힘들어 죽을뻔 헥헥;; |
김용환 2011-10-03 21:17:19 4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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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해운대 산행 일정이 있었습니다 어제, 해운대에 계시는 악마님이랑 툴님에게 같이 갈까요 해보니 사정이 안되시네요 사촌형 리차드랑 초등동창남편 마크랑 같이 오늘 오전에 해운대 장산공원 입구에서 만나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김밥을 싸주....지는 못하고 근처 맛있다는 김밥집에서 사다주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내일 대장내시경 받는 준비하느라 주의설명서를 보니, 검사 일주일 전부터 김 미역 다시마 종류를 삼가라 해놨네요 어카노 ㅜㅠ ) 오늘 코스의 중반부 까지는 몇년 전에 가봤었고, 오늘은 좀더 길게 했습니다 형은 체육센터에서 거의 매일 탁구를 쳐서 체력을 올려둔 상태고, 마크는 결혼 전에 친구랑 트래킹클럽에서 만나서 결혼하게된 것에서 알수 있듯 호리한 체형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그러나!!! 저는 최우수 저질체력에... ㅜㅠ 중간에 주저앉고싶다고 할만큼 헉헉거리며 겨우겨우... 좀 앉아서 쉬었다 가자고해도, 쉬느라 열받은 근육을 식혀버리면 다시 열 올리기에 더 힘들다고 하면서 마크가 재촉을 합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말고 진행해야한다고... 헥헥;; 저도 알고있는 상식이었고 천천히 진행하니 그래도 갈만해서 계속 갔습니다 헥헥 해운대 마린시티가 내려다보이네요 산은 장산입니다 길 장 입니다 힘들어서 좀 쉴겸 김밥을 먹었습니다 소풍 ㅎㅎ 마치고 나니까 15킬로미터쯤 되네요 허리랑 무릅이랑 발목이 장난 아닙니다 ㅜㅠ 해운대온천에서 목욕탕 뜨거운 물에 몸 좀 풀고 집에 왔습니다 그전에 헤어지기 전, 리차드랑 마크는 막걸리 한잔 하고, 저는 내일 검사라 물마시고, 마크가 사주는 커피 한잔, 그리고 리필 한번 더 마셨습니다 마크가 오늘은 자기가 커피 대접한다고 주문, 서빙을 다해주네요 잘마셨습니다 둘이 앉아서 제 엉터리 영어로 손짓발짓 하며 수다를 떨고 ㅎㅎ 그나저나 내일 대장내시경 받기위해서 저녁부터 금식 시작했고, 내일 아침부터 장청소하는 코리트산 4리터를 마시기위해 냉장고에 물 4리터를 넣어뒀습니다 설명서에 찬물에 가루약을 타서마시면 좀더 마시기 좋답니다 지난번에 코리트산 4리터 마실때, 잘 못마신다고 툴님한테 야단맞고, 4리터 중에 1리터인가 500밀리 정도 남겼는가 그랬는데... 내일은 과연 잘마실수 있을런지... 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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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멋진 트래킹이네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저는 근래에 스포츠 클라이밍 시작했습니다.
시간이나 체력면에서 아직 좀 이른것 같아, 이번학기 종강하면 2개월여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여튼..올라갔다가 로프 타고 쭉 내려오는 기분도 신나긴 하지요.
곧 부산에서 뵐께요 ^^
벽에 손잡이 같은거 붙여놓고 올라가는 그거죠?
로프 타고 쭉 내려오는 기분, 멋지겠네요^^
부산에서 뵈요~
바다, 산, 강 3가지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부럽습니다....
패러글라이더 같은거 하면 하늘도 포함시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공중에서 움직이는것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글라이더 타다가 바다로 슝~~~그리고 요트를 타고 육지로 복귀!!!!!1
캬~~~~~~~예술일텐데요....ㅋㅋㅋ
돈 있으면 시간이 엄꼬,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엄꼬... ㅠㅠ
산불 끄러 올라갔었던
반송동 뒷산을 해운대 쪽에서 오르셨군요.
왠지 음향까지 지원되는 글 같습니다.
(5.1Ch 사운드, 헥 헥~~~~~~)
내려갈때 반송으로 내려갈까 송정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송정으로 내려왔습니다
산불 잘 꺼주신 덕분에 등산 잘했습니다~
음향효과 좋죠 ㅎㅎㅎ
산불 첨 끄러 올라갔던거라,,
1개 중대가 산불 한가운데 포위당해서,,,
경남일보 헤드라인에 실릴뻔 했더랬죠...ㅋㄷ
큰일날뻔 하셨네요
산불에 싸여서 어디로 갈지 모르셨군요 ;;
역시 일가길 잘했어
일가길??? 출근하셨어요?
안움직이던 사람 경우에는 좀 어렵지만 몇번 다녀보면 좋은 코스 같습니다 ^^bbb
드디어... 아침7시부터 코리트산용액 마시고 있습니다;;
250cc 두잔 마셨습니다 총 16잔... 이제 14잔 남았네요 ㅠㅠㅠㅠㅠㅠ
10분에 250cc씩 한잔 마시는
한 번에 드시지 말고...홀짝홀짝 자주 드세요. 안주도 못 드시고...ㅡㅡ;;
윽;; 이것 조금씩 맛 보면서 마셔야하나요 ㅠㅠ
5잔 마시고 6잔 마실려는 참에 아깝게도 2잔 정도 게워냈습니다 ㅠㅠ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고, 간밤에 잠을 충분히 못잔게 안좋나봅니다 으헝 ㅠㅠ
ㅎㅎ 첨 찍을때,
저녁 10시에 4리터 원샷하고 일찍 잘 계획이었는데,,,
마시는건 한시간 정도만에 확실하게 비웠는데....
새벽 4시까지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워~~~ 몰라님 비위가 엄청 좋으신가봅니다 4리터 원샷이라뇨@@@@
그래도 좋은분들이랑 잘 다녀오신거같네요뭐 ㅎㅎㅎ
네 ㅎㅎ
어제는 등산 힘들어서 죽을뻔@@
오늘은 물약 먹느라 죽을 지경입니다 ㅠㅠ
저도 물약 먹어야 할거같은데 걱정입니다...후우....-.-;
양파옹도 하셔야하군요 어쩌나요..
제 생각엔 마시는게 힘든게 후각, 미긱과 위에는 느끼는 비위 상하는 느낌들 때문...
호스를 넣어서 바로 소장으로 넣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해운대도 산이 있군요...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그나저나 좋은결과 있으시기를...
감사합니다! ^^
그러게요 해운대에 사는 사람들도 간과하기 쉽더군요
長장 상당히 좋은 산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