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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서 냉면으로 변경한 주말번개 |
김용환 2012-05-28 05:52:02 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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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산 해운대 BEXCO 주변은 종일 모터쇼 등등 행사로 번잡했습니다 세울 곳을 찾지못한 차들이 길가에 버려진듯 넘쳤는데 견인차들 여러대가 끌고가느라 바쁩니다 일요일 아침 여섯시경, 여행가이드 일나가는 아내를 바래다주면서 광안대교를 지나는데 저 앞에 시커먼 연기가 버섯구름입니다 한적한 일요일 아침, 인적이 뜸한 틈을 탄 불법소각인가... 아내와 두런거리며 황령터널을 향했습니다 나중에 밤새 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만난 악마님 말씀이 간밤에 응급환자가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에 근무시간 마지막 무렵인 아침일찍 화재사건으로 젊은 여성 환자가 위독한데 염려스럽다 하십니다 아침에 광안대교에서 본 그 연기가... 연휴를 맞아 도로는 혼잡하고 사람은 많고 날씨는 덥고... 우리집은 BEXCO와 대형 교회에 끼인지라 일요일을 맞은 예배 교인들과 BEXCO 모터쇼 방문자들 사이에서 북적북적 머스마 둘과 막내딸 손잡고 산보삼아 나들이 나갔습니다 모터쇼 전시장 안으로 갈 생각은 아예 없었고 그냥 주변 구경... 야외에도 이런저런 눈요기거리가 있더군요 둘러보다가 롯데리아에서 콘아이스크림 사서 하나씩 먹는 것으로 올해 모터쇼 행사는 대강 저렴하게 치뤘습니다 며칠전 SKBroadband 인터넷 약정으로 받은 신세계상품권 10만원으로 큰아들 운동화 사줄려고 신세계 갈 계획으로 겸사겸사 나선 산보였는데 깜박 상품권을 챙겨나오지않았고, 사람도 너무 복잡해서 미뤘습니다 모터쇼 행사장도 그렇지만 돌아오는 길에 구경한 불법주차 견인차들의 신속한 견인을 보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애들이랑 같이 구경하면서 신기해했다는... 저녁 고기번개or 냉면번개 다녀올려고 챙기는데 막내딸도 따라가자고 합니다 지난번 야구번개에 따라갔던게 신이 났었나봅니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악마님 기다리는데 막내가 차 뒷자리에 숨어서 장난을 치네요 이렇게 있으면 아저씨가 아무도 없는줄 알겠지? 하면서.. ㅎㅎ 아마 누군가를 처음 본다는게 낯설고 부끄러운가 봅니다 악마님을 태우고 광안대교를 넘어서 psyscorp님 동네의 냉면집으로 가는데 광안대교 중간부터 차가 밀립니다 우회를 해서 부둣길 지나다가 길을 깜박 헛갈려 엉뚱한데 갈뻔 하다가 악마님이 길을 알려줘서 제대로 갈수 있었습니다 ㅋㅋ 나와서 기다리는 psyscorp님과 합류해서 냉면가게에 가서 시원한 냉면을 마셨습니다 뜨거운 육수가 맛나서 여러 잔 마셨네요 글쓰다보니 침이 고입니다 츄릅;;;; 냉면 마시고 psyscorp님 앞마당 남항대교 산보를 갔습니다 바다가 잔잔하고 바람도 선선해서 참 좋았습니다 시끄럽고 혼잡한 해운대보다 훨 좋았다는 psyscorp님 글의 사진과 중복이지만 올해는 꼭 저 뱃살을 넣어서,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서 흐뭇할수 있기를 바라면서 팥빙수 먹다가 psyscorp님 폰에 찍힌 인증컷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시원한 다리 위에서 두런두런 놀다가 내려왔습니다 psyscorp님이랑 헤어지고 악마님, 막내딸이랑 해운대로 오면서, 마침 여행가이드 마치고 돌아온 아내를 태워서 귀가했습니다 악마님 숙소에 내려드리기 위해서 유턴신호 대기하다가 신호받아서 유턴할려는데 자칫 큰일날뻔 했습니다 저 뒤에 있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제일 앞에 있던 우리차를 급하게 추월하면서 좌회전을 해버리네요 우리가 한템포 쉬지않고 성급히 유턴했더라면 그 차에 우리 옆구리가 처박힐뻔 했습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네요 운이 좋았다고 밖에는... 유턴할때 뒷 차량 살펴야한다는 것... 다시 명심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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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까햐하하하..
하지만 아직 툴님이 살 고기나 회와 몰라님이 살 고기나 회와 보연씨가 살 고기나 회가 남았습니다. 꺄하하하~~~
세번이나 남았어요. 까하하하~~
앗 ㅎㅎ 보현이는 사과맛 마이쭈로 퉁~
ㅡ,.ㅡㅋ (물끄럼.........)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야죠 ㅎㅎ
칼국수 칼국수 칼국수 !!!!
범일동 칼국수 원츄~~ 츄릅;;
아... 국수 맛나죠....
사진에서도 느긋~함이 보이는듯합니다 :D
느긋함... 여유가 참 좋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