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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고거래 배송... |
김용환 2012-06-15 14:44:56 4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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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큰딸 아이폰3GS 16GB에 노래가 꽉 차서 여유공간이 없네요 자습시간에 폰 만지작거리다 자꾸 압수당하는 것이 곱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래듣는게 좋다는데 어쩌나요... 16GB 대신 32GB 모델로 바꿔줄려고 장터에서 리퍼 후 미사용 3GS 32GB 화이트를 1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강원도 계시는 젊은 의사선생님이네요 어제, 우체국택배로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갑자기 산모 수술이 두건 연속으로 잡혀서 짬을 못냈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 당일배송 우체국특급으로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내 없이 혼자 키우는 외동딸이 갑자기 고열이 나서 응급처치했는데도 낫지않아서 강원대 큰병원으로 가느라 특급배송을 하지못했다고 합니다 아이 걱정을 하면서 내일이나 월요일이나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에 직접 부산 해운대까지 가져다주신다네요 일전에 스트라이다 자전거 팔때, 충청도에서 변호사 부부가 같이 차타고 해운대까지 와서 식사하고 차에 스트라이다 싣고 가신 적은 있습니다만 판매자가 강원도에서 해운대까지 가져다 주신다는데 이거 참... 주말에 부모님이 오시고 아이 맡겨둘수 있으니 움직일수 있다면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휴진할 예정이라면서... 배송이 늦어지는데도 믿고 기다려줘서 고맙다면서... 말에서 진정성이 느껴져서 그러마고 하긴 했는데 솔직히 반신반의 중입니다 월요일에 택배로 보내겠지요? 설마 진짜 직접 해운대 오실까요? 월요일 오전에 연락하고 오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기다려집니다 과연 오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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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부산에 학회가 있나봐요...
어제 연속 수술한게 다른 동료의사가 학회 간거 땜빵한거라네요 어쩌면 부산 학회 건으로 오는지도 모르겠네요^^
부산에 애인도 있나봐요...ㅡ,.ㅡㅋ
(타락한 몰라....ㅡ,.ㅡㅋ)
엄마가 몰라님이랑 놀지말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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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속은 괜찮으세요?
원거리 연애는 피곤한디... 부럽부럽
믿고 기다려주는 무감동님의 마음이...이~ 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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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라니까욧 ㅎㅎ
축하...
ㅋ 뭘 축하하신다는?
직접 부산까지 온다니 대단한데요~ 그 먼거리를~~ 암튼 무감동님은 좋은분만 만나는 복이 있으신가봐욤^^
오랜만에 오셔서 덕담을 주시네요^^ 감사감사~
월요일에 들리겠죠 아마도?
그래도 이렇게 인연 생기는것도 거래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D
그렇겠지요? :D 인연이란 참 오묘한듯 합니다
드디어 운명의 날이네요...
맞습니다 ㅎㅎ 기다리는 일이 있으니 주말동안 심심하지 않았답니당
오전에 문자연락이 왔습니다 딸아이 열을 좀 지켜봐야해서 오후에 출발하면서 연락주신답니다
폰 때문에 일부러 멀리 오신다는건 이해가 어려운데... 세미나나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
정오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로..
딸아이 열이 더 심해져서 움직일수가 없답니다
할수없이 저녁에 오기로 한 동생에게 부탁해서
내일 배송으로 보내야겠다고 하면서 아주 미안해합니다
이런 내용을 문자로 할수가 없어서 직접 전화했다고 하시네요
어쨌든 오늘 만남은 취소되었습니다
딸아이 열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흠.. 그냥 환불받으시는게 나을거같은데요.
그분 따님건은 좀 안됐지만.......
낮에 잠시 가서 소포부치고올 정도는 될거같은데.......흐음...
내일 송장번호 나오는거 보시고 잘 생각해보심이 맞을듯 합니다.
강원도 삼척에다 갑작스런 자녀일로 경황이 없을수도 있고, 부산행 계획이 어긋날수도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만 내일 마무리 되지않으면 물건 욕심 접고 환불요구해야죠 에휴
리퍼 후 미사용품이래서 상황이 이래도 기다려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