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비워도 비워도...(3), 그리고 삼척 아이폰배송건 |
김용환 2012-06-21 10:40:02 5124 |
---|---|
종이 재활용박스 두개에 가득 채우고,
쓰레기종량제 봉투 중간사이즈에 케이블류 가득 채우고,
플라스틱, 철물 재활용 한박스 채우고...
총 네박스를 만들었습니다
대략 이 정도 정리하니까
자질구레한 잔짐들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큰방과 거실에 어질러진 짐들이 치워지니 개운합니다
재활용 장소에 네박스를 들고가니
마침 쓸만한 짐들 챙겨가는 아저씨랑
경비아저씨가 나오십니다
제가 들고간 짐을 보시더니 쓸만한거 챙기시느라 분주합니다
종량제봉투에 가득찬 케이블들을 쏟아붇더니
봉투는 다시 쓰라고 주시네요
들고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봉투 하나 900원이랍니다
짐정리는 대략 되었는데 삼척 아저씨 아이폰 배송이 남았네요
오늘은 아직 연락이 없는데 정오까지 기다리는 참입니다
이제는 아내도 궁금해하면서 오늘 언제 연락올까?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
이러면서 재밌어합니다
일주일 정도 지루하지않게 해준 판매자가 은근 고맙기까지 하네요.. 추가//
![]() 판매자의 환불정보입니다
혹시 산부인과 의사중에 저분 계시는지 확인될까요?
저도 이번 이 이야기가 사실일지 구라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실이라면 삼척 가서 술한잔 나누면서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이크로카세트가 고장나서 전파상에서 수리했습니다
그저께 직접 뜯어보니 구동벨트가 삭아서 끊어졌더군요
고치는 할아버지가 이 정도 오래되었으면 고무가 삭을만 하다시며
고무벨트 상자에서 맞는 사이즈를 찾기위해 뒤적입니다
굵기와 둘레가 모두 맞아야 한답니다
한참 이것저것 비슷해보이는 것을 대어보더니 하나 찾아서 작업을 하십니다
분해 한김에 내부 세척도 해주시고...
수리비는 만원
오래되었다고 해서 한 십년되었나 하면서 수리하시는 것을 지켜보는데... 아차!!! 싶네요
이게 십년이 아니라 이십년 전에 샀던 것입니다 1993년이면 이십년 전이네요;;;; 혼자 대학 자취할때 자동응답기에 쓰던 골드스타 테이프도 있습니다
중학교때 사용하던 마이크로카세트플레이어가 고장나서 대학 미국배낭여행할때
미국 뉴욕 어느 상점에서 새로 구입한 마이크로카세트코더...
47달러였네요 1달러 700얼마 할때...
또... 얼마전 언급한 십년된 삼성 흑백레이저프린터...
삼성A/S 가져갔더니 급지용 고무를 갈아야 한답니다
고무랑 그 주변 부품이랑 같이 교환하는데 총비용 1만3천원이고,
부품은 주문해서 7월 초순에 올테니 그때 다시 오라고합니다
일단 임시로 청소를 해뒀으니 당장은 쓸수 있다고 하시네요
요즘 레이저프린터는 작고 싸던데 버리고 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하니까
요즘 십만원쯤 하는 흑백레이저프린터는 기본번들토너가 700장 인쇄용이고,
제가 들고간 프린터는 3,000장 인쇄용인데 이제 겨우 400장 뽑아서
토너가 거의 새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더 사용하라고 하네요
고무가 낡아서 종이 걸리는 문제만 고치면 고장날것 없다고...
그래서 만3천원 들여서 고치기로 했습니다 또, 중학생 때 사용했던 TEAC partner PC-7RX 라는 카세트플레이어가 항상 그립습니다
약간 고장난 것을 제 마음대로 분해했다가 실패해서 버렸던...
구글링해보니 박스로 누가 판매하는게 하나 있던데 거래종료 되었네요
그리고 저처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오고요
박스상태로 판매하는 그 물건을 구하고싶은데 능력자분들 좀 도와주세요^^
|
Previous | 부산 수변공원 번개중 |
---|---|
Next | 생선가시 조심. |
댓글 5개
정오 12시까지 기다려도 판매자로부터 연락이 없길래 먼저 전화를 해봤습니다 sktelecom 연결음이 난후 받지않아서 소리샘으로 연결이 되네요 안받네... 하면서 끊었는데 바로 전화가 옵니다 잠시후 3시쯤 배송하겠다고 하네요
세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모친께서 충격이 커서 간호하게 되어 움직이기 어렵게 되었다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일단 먼저 환불하고 배송여건이 될때 다시 연락하겠다고 합니다 그러자고 하니 바로 환불 입금했네요 일단 이렇게 일단락되었습니다 ...
뭐. 너무 우연의 일치 같습니다만. 여튼 거짓말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순순히 환불해주는 것도 그렇구요. 뭐 사기꾼이었으려나요.
배송을 제대로 하지못했을뿐, 연락을 바로바로 하는 것이나, 전화나 문자메시지의 목소리, 내용으로 보아 거짓말보다는 사실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주일 넘게 기다리게 되었고요 그 커뮤니티에 가입한지도 제법 되었더군요 아무튼 알쏭달쏭한 일입니다...
흠.. 덮어놓고 의심부터 시작한 제 자신이 좀 부끄럽네요.
사실이야 모르는 일이라지만 부디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그럴만 했지요 저도 반신반의였으니까요 아직도 여전히 그렇고요 여전히 알쏭달쏭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