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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모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환 2012-12-26 09:56:54 4151

2012년 12월25일 해운대 갑작스런 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넉넉치 못한 접대에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손님 소개로 모임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해운대 우리집 주변은 차량정체가 심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초등동창 정주네 가족이 첫손님으로 와주어서 준비를 도와주었고, 정종학큰형님, 청해심인님, 악마님, 조병휘님, 시마과장님, 초등동창 선령이네, 그리고 여러 통신수단으로 싸사장님, 몰라님, 툴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여러 경로로 응원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두 어렵게 와주심에도 감사한데 협찬까지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종학큰형님 도움 덕분에 맛난 피자를 준비하였고, 청해심인님 맛난 마구로, 그리고 집들이 선물까지, 조병휘님 수육 일체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악마님 맛집에서 매운탕까지 곁들인 횟감 일체, 시마과장님 시원한 버드와이저 맥주 한가득 동창친구 정주네는 치킨과 떡 준비해온데다가 정주는 아내를 도와 주방을 챙겨주었습니다 국민학교 6학년때, 갓 전학을 갔더니 선생님이 자주 정주에게 책읽기를 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런 정주가 참 좋았습니다^^ 역시나 애 둘 놔두고도 진취적, 과감히 홀홀단신 캐나다로 공부 다녀왔어요 그리고 남편따라 우간다에서 딸 쌍둥이 키우는 선령이네, 애들 챙겨오기도 바쁠텐데 그 와중에 유부초밥을 한가득 싸왔네요 같은 동네 길건너 어릴적 기억으로는 까무잡잡 수줍은 소녀였기만 한데 그 적극성이 어디서 나와 외국에서 일하면서 멋진 남자 마크를 만나 이쁜 딸 쌍둥이까지 낳았는지 네살 하나와 다나의 이쁜 공연은 손님들 모두 폰에 담기 바빴습니다 거실 장식장 대신 무대를 만들고싶다는 생각을 하곤하는데 이때만큼 그런 무대가 아쉬울 때가 없었습니다 촬영 파일 보내줄수 있으시면 제 이메일로 좀 주세요 정작 저는 못찍었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를 보신다니 그 신망은 말할 필요없는 정종학큰형님! 쉰이 훨씬 넘으셨지만 항상 젊으셔서 서슴없이 큰형님이라 부르는 정종학님, 균형있는 태도로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교훈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밤에 야간근무를 가셔야함에도 불구하고 먼길 와주신 청해심인님, 귀한 마구로와 찐한 알코올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리고선물세트도 업무상 먼저 일어나셨는데 야간근무 힘들지 않으신가 모르겠습니다 성탄절 주간근무로 시간당 20명 환자를 돌보시고도 찰진 횟감이랑 매운탕을 챙겨오신 악마님, 부산에 오신지 벌써 2년이 되었다구요? 저는 1년인가 싶었습니다만;; 시간이 그만큼이나 빠르네요 응급실 업무로 피곤하셨을텐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종종 편하게 들리셔서 식사하세요^^ 조병휘님, 수육을 세심하고 맛나게 싸오셔서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맛난 수육때문에 우리집 준비메뉴는 빛이 바랬다는~ 싸오신 음식을 아내가 보더니 음식 센스가 보통이 아니더라 라는데 아니나다를까 음식 챙겨주신 조병휘님 모친께서 꽃꽂이 삼십년이 넘으신답니다^^bbb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성탄절에도 출근했다 오신 시마과장님^^ 시원한 맥주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들고오신 가방에 ThinkPad 들었겠죠? ^^ 오랜만에 뵙고도 정신없어서 제대로 말씀도 나누지 못한듯 합니다;; 모임에서 늘 조용조용 다른분들 말씀 잘 들어주시고 챙겨주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리고 멀리 계신 지인분 가족과 만날수 있었습니다 무럭무럭 잘 크고있는 애기랑 인사도 나누면서 아이맥으로 단체 영상통화를 하니 새삼 통신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하느라고 그분도 정신이 없으셨을듯^^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성탄일이 생신이신 몰라님^^ 대구에서도 친구들이랑 한자리 펼치셨는데 그 와중에도 연락을 주셨습니다 깜박하고 생신축하도 못드렸네요 내년에는 잊지않고 축하드릴게요^^ 싸사장님이랑 툴님이랑 페이스북, 문자메시지로 인사 주셨습니다 싸사장님은 순대가게 아가씨 후기 부탁합니다~ 우리집 막내에게 이 모임을 가지는 감정은 남다른 것이었을 겁니다 일년 넘게 소원했던 강아지를 구할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에서 돌보기 힘든 강아지 대신 같이 지내게 해준 햄스터를 손님들께 잘 소개하면 손님들 점수를 봐서 강아지를 구할수 있게 해주마 했거든요 사진까지 곁들인 발표자료를 며칠동안 준비해서 연습도 많이 했는데 역시나 손님들 주목에 많이 떨더군요 옆에서 보는 아빠마음에 안돼보여 거들었는데 후회가 됩니다 부족해보여도 스스로 하는 순간인데, 스스로 몇단계 성숙하는 소중한 순간일텐데 제가 오히려 방해를 한것만 같습니다 다행히 발표 마치고 손님들 여러 질문에도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모습이 저보다 훨씬 낫더군요^^ 이제 드디어 소원하던 강아지를 키울수 있게 되었다고 들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느닷없는 손님 초대에 불구하고 애써준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마님이 다리주물러줘 어깨주물러줘 분부하시면 군말없이 하겠습니다^^ 모임을 도와준 큰딸이랑 아들 두놈에게도 고맙고요 모시기만 해놓고 처음이라 제대로 챙기지 못했지만 도와주셔서 잘 마쳤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멀리서 와주셔서 좋은 자리 감사합니다 가는해 마무리, 오는해 맞이 잘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6개

  • onionmixer 2012-12-26 11:42:17

    믿음이라는걸 가지기 힘든 사회에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여러모로 좋은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모임 부럽네요.
    다들 얼굴뵌지도 시간이 꽤나 지나서
    늘 부럽기만합니다 :D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무감동님 고생하셨어요 :D

  • onionmixer 2012-12-26 12:09:30

    동감합니다 안식처 같은 것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양파옹이 펼쳐주신 덕분에 같이 잘 놀고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멀리서 맞는 새해라 감회가 남다르겠습니다 늘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빠샤~~

  • 2012-12-26 14:01:28

    범어사에서 그 쪽으로 도시철도로 가려니..
    무려 3번을 갈아 타야되더군요...
    그래도 갈아 타니 거리가 버스로선처럼 짧아져 좋았습니다...

    고생했습니다.. 시간이 더 있으면 애들 발표자랑도 볼 텐데...

    또... 기회가 있으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준비하느라고 고생했습니다..

  • 2012-12-26 14:12:15

    먼길 고생하셨네요;;
    챙겨오신 마구로 상차림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2012-12-27 12:07:31

    담에는 좀 멀지만..태안으로 오세용..ㅋㅋ

  • 2012-12-27 13:34:00

    교통이 제법 나아지지않았어요? 십년전에 태안반도 아래쪽을 잠깐 들리러 가는데 한참동안 움직였던 생각이 납니다 신비하고 이국적인 느낌이었는데, 말씀 덕분에 십여년전 추억이 떠오릅니다^^ 태안에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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