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SDI(Serial Digital Interface)에 대해서. |
onionmixer 2018-02-21 00:47:07 3732 |
---|---|
이 글을 쓰게된건 어제 좀 기묘....한 장비를 손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레트로를 하면서 방송용 모니터(속칭방모)등을 손에 넣으면서 거기에 희한한 단자가 있는걸 발견했죠. SDI 라는데.. 이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지원하는 장비도 별도로 없고..
그러다가 어제 어쩌다보니 관련된 장비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찾아보니까 장비가 많더라구요. 일단 SDI 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tabl... 뭔가 본문에 내용은 많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내용은 기존의 BNC 케이블로 여러가지 영상의 신호를 복합적으로 실어서 보낸다.. 정도가 주요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방송현장에서는 기존의 익숙한 장비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거고, 그에 따르는 충분한 수요덕에 생겨난 규격이겠죠. 어차피 해상도의 상승에 따르는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은 전송 속도를 높이는걸로 해결할 수 있고, 이는 케이블에 실어보내는 데이터의 주파수를 높이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약간의 노이즈정도는 들어가겠습니다만.. 녹화만 똑바로 되면 되는거지 그걸 모니터링 하는 장비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노이즈를 피하려면 더 고품질의 케이블을 쓰면 될일이겠구요. 여튼 음감용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사용되는 규격이라는 겁니다. 적어도 일정 시점 이후의 방송용 장비들은 SDI 의 등급에 따른 지원 차이는 있겠지만 SDI 단자 자체를 지원함으로서 기존의 복잡한 방식(RGB/음성채널)이 아닌 SDI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음성을 전부 실어보낼 수 있는 심플한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런 장비도 써볼 수 있게 된겁니다. ![]() 의외로 장비를 받은 다음에 새삼 알게된건데.. HDMI output 이 있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이건 크기나 그런걸 떠나서 본질은 "업스캔 컨버터" 에 가까운 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후부터 서술할 내용에서 언급되겠지만, 이 컨버터를 경험하고 나서 SDI 의 장점 및 단점도 보다 더 명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테스트는 Playstation 2 의 Component 케이블로 진행했습니다. ![]() 폰카로 찍었습니다만.... 기본적인 차이가 보이실까.. 싶기는 합니다. 일단 컴포넌트는 기본적으로 4:3 화면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있죠. 제가 가지고 있는 방모는 전부 4:3 비율이기 때문에 같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컴포넌트는 꽤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LCD 방모기는 합니다만.. 일단은 9 인치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방모 내부의 영상처리가 나쁘지 않아서 결과물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D ![]() 이건 위의 장비를 통해 SDI 로 연결한 내용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방모가 P(progressive scan) 모드를 지원 못하고 I(Interaced scan) 모드만 지원하기 때문에 1080i 로 연결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영상이 16:9 로 나오기 때문에 노트피치의 영향을 받아서 더 영상이 오밀조밀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딱히 영상의 품질이 놀랍도록 좋지는 않습니다. 그냥 뭐 화면이 나오는구나.. 그런데 interraced 니깐 좀 떨림은 있네? 라는.. 그런 느낌인거죠. 말그대로 모니터링용의 느낌이에요. 그럼에도 아마 저는 이 장비를 가끔 쓰게될거 같은데요, 다름이 아니라 SDI 라는 방식의 특성때문입니다. 제가 느낀 특성(편의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음성을 전송한다. 2. 신호의 끊김이 없다. 위의 두가지 이유중에서는 2번이 가장 큰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방모는 신호를 detect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no sync 상태에서 신호가 들어온 다음에 타닥! 하면서 화면에 표시가 됩니다. 이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첫 구동 시퀀스를 놓친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아날로그 브라운관의 느낌을 주기는 좀 애매할 수가 있는데요, SDI 와 컨버터를 사용하게 되면 input 데이터가 없더라도 방모쪽에서는 일단 컨버터에서 신호가 들어오기 때문에 놓치는 화면이 없다는점은.. 개인적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방모뒤의 케이블은 좀 깔끔해진다는 점을 들수 있겠습니다. ![]() 이건 오마케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은 컨버터에 HDMI output 기능이 있길래 제가 사용하는 업무용 모니터에 물려봤습니다만, 다른 업스캔컨버터만큼의 화질은 아닌듯 하네요. 그래도 간단하게 쓰기에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일단 컨버터에서는 1080p output 을 지원하기 때문에, 컨버터의 품질은 이정도면 그럭저럭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더 비싼 장비는 뭔가 틀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큰돈을 더 들일 생각도 없으니.. 이정도면 그냥저냥 만족할만 하겠네요 :D |
Previous | 양파가 정리한 오늘의 코인뉴스-20180221 |
---|---|
Next | 제가 여태까지 모은 레트로 기기 목록... |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