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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 아부지 싸랑함뉘다 ...를 해야할 것인가 ..

양웅비 2011-03-21 13:13:59 3911

저짝 동네에서 그것도 뒤늦게 농약여사 모친 생신과 관련된 글을 읽고 ...

축하문자를 점심 댓발 넘어 찍어(?)드린 후에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울 부모님한테 내가 잘(?)한 짓이 뭔가
생각 좀 해봤습니다.

...


없더군요. ㅡㅡ;;;

문과가라는 아부지 말 쌩까고 이과.
갱상도 P대학 나와서 대기업가라는거 중소기업
7급공무원 준비해서 내부공채로 5급 가라는 아버지의 고언 무시 (모든 노하우 전수해주마 ... 라는 아부지 말씀도 더불어 훠이훠이~ 했다는 ...)

이런 청개구리가 따로 없더군요.

작년에 70을 찍으시고 "나는 120 까지만 살거다!!!"라고 열정을 불태우고 계시는 울 아부지를 위해 뭔가의 이벤트를 하나 저도 슬슬 준비해 봐야겠습니다.
생일 그까이꺼 ... 이러시면서 이번에도 "내려오지 마라!!!"는 엄명을 내리셨는데 이것도 돌파할 궁리를 좀 해봐야할테고 말입니다.

여러모로 불초소생 ... 지은 죄가 많습디다.

다들 잘 하세요 ... 쩝.

PS.
1. 울 아부지 70찍으시고도 아직 복부에 씩스팩 ... ㅡㅡ;;;
2. 덕분에 목욕탕에서 "몇살이우?"라는 질문에 댁보다 늙었수 하고 식스팩 보여주고 부러움 당하는 재미에 사심.
3. 이제 슬슬 "아들 내미 상경 성공기"를 보여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림.
4. 모두의 아버님들이 그렇지만 울아부지도 신변잡기 중 하나인 악기다루기에 능하심. ... (이런거는 좀 물려주셔도 되는데 ... ^^)

결론.
세상의 모든 아부지 만쉐~~~~~

껕.

댓글 9개

  • onionmixer 2011-03-21 13:39:02

    그냥............... 아부지 땡큐~ 하나 날려주심 될듯 :D

  • 양웅비 2011-03-21 13:42:28

    더 정확하게 맘을 표현한다면야 \"아부지 여지까지 살아계서주셔서 쌩큐~\"가 되겠지요.
    부모님께는 늘 죄인 ..

  • 권인호 2011-03-21 13:49:25

    아부지 싸랑합니다는... 참 하기 힘든 말이죠...

  • 2011-03-21 15:21:56

    그냥 웃습니다..씨익~~~~ ^____________^
    (모든 아버지 화이링~~~2)

  • piano000 2011-03-21 16:55:06

    걍...
    아부지이~~ 라고 부르면, 모든 뜻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요?
    사랑? 그거 꼭 말로 표현 해야 하나요.. ㅋㅋ

  • piano000 2011-03-21 20:53:51

    아부지 고기 사주시면 안 잡아먹죠.. 정도.

  • 2011-03-22 13:59:28

    농약여사는 저짝동네 농약벌컥벌컥님의 배우자시고 저는 그저 여동생...ㅡㅡ;

  • 2011-03-22 14:53:45

    아 그렇군요. 결혼 안하셨(?)다는 걸 깜빡 했다는 ... ^^
    내용 수정 들어가야겄슴다. 용서를 ....먼산 ... ( \")

  • 2011-03-22 14:54:41

    이런 댓글이 두개이상 달려서 수정이 안된답니다.
    이런 나쁜 양파옹 같으니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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