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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칼국수.. |
한경훈 2011-04-20 18:03:32 4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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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컴터 고친다고 생쑈하고 출장비로 얻어먹은 칼국수입니다.
인테리어...따위는 없고 70년대 가정집을 지금까지 그대로 쓰고있습니다. 부근이 재개발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나갔지만 여전히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는군요 입소문타고 근처 업체에서 밥먹으러 많이들 오시네요. 최소한 제 나이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건물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하고 계시다고 하는군요.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모양만 손칼국수가 아니고 진짜 손으로 반죽해서 손으로 칼질해서 낸 손칼국수 입니다. 국물도 진한 양념장 국물이고요..어릴적 시장에서 먹던 그맛 그대로 입니다. 물론 우리집에서도 이런식으로 끓여서 뽀얀국물 내서 먹습니다. 저 어릴적 살던 집도 이집과 유사한 모양새 였습니다. 마루바닥 삐걱대고 비오면 슬레이트 때리는 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 어쨌거나 감회가 새롭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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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제대로내요.ㅎㅎ 저도 나이 조금 먹었지만 옛생각이 납니다.^-^
슬레이트 지붕도 그렇고..서울도 지금이야 고층건물 넘쳐나지만 그때만해도 거지들도 참 많았던;;
맛도 맛이지만 정감의 넘치는 맛이겠네요. 정말 꿀꺽입니당~
psyscorp 님 따라당기면 맛난거 마니 묵을듯;;;쿨럭..
저도 첨 가본 집입니다. 친구가 어릴적 살던 동네라고
데리고 가주더군요 ㅋ
주문하면 그릇을 남자용 여자용 따로 줍니다. 남자용이 좀 많아요
우왓.. 이건 좀 대박......
...............
캬아아..... 좋은음식 드시고 오셨습니다.
비오는날 가서 한그릇 뚝딱! 하고오면 되겠는걸요 ㅎㅎㅎ
비오면 천정에서 우두두 소리 납니다.분위기 죽이죠
보리밥도 살짝 보니 정말 풍성하게 주더군요. 옆에 칼국수를 작은
그릇에 말아서 추렴하라고 따로 내던데...양도 푸짐하고....아....
저희 동네에 있는 시장에도 손칼국수집이 있어요~여름에 냉칼국수도 별미라능^^*
깨끗 또는 깔끔 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집입니다.
어릴적 동네 부엌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 주방에서 만드니까요
그래도 국물맛은...먹다보니 다먹어지네요 ㅋ
저 국수 먹으면서 제일 반가웠던게....끄트머리 밀가루반죽이 뭉텡이가 덜 잘려서 나온 덩어리....
그거 발견 했습니다 꺄하하하~~~
잽싸게 건져먹었죠 ㅋㅋ
꼬다리군요...
김밥도 꼬다리가 맛있...(응?)
오.........맛있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