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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요가탭 3

한경훈 2016-02-14 03:02:32 3296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가격이 숙숙 빠지는 괴악한 태블릿...

​이놈의 효용은 오직 70인치 프로젝터 입니다.

​일단..

​1. 호환성 

​  꽝이로세...안되는 게임이 많습니다. 게다가 로딩 과정에서 기기가 뜨거워서 밝기를 조절 하니 마니 하는 문구가 뜹니다.
​  왜 뒷판을 가죽으로 해놓은거냐...그냥 철로 해서 열 발산이나 잘 되게 하지.
​  게다가 키보드는 한글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_-
​  플레이스토어에서 따로 키보드를 받아 쓰든지 내장된 구글 한글 키보드를 써야 하는데.....이게 외장 키보드를 쓰면 한영키가 안먹고 쉬프트+스페이스로 한영 변환을
​  하게 되어 있습니다.
​  한/영 키를 누르는 순간 키보드가 사라지며 다른 키보드가 올라 오는데 1~2초 걸립니다. 그냥 좌측 위의 한/영 탭을 누르는게 더 빠름

​2. 속도

​  벤치마크에서 아이패드 에어2 보다 조금 더 빠른걸로 나옵니다..........언제적 아이패드 에어2 인데...
​  게임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이나 돌리면 되는 정도 입니다.
​  크롬 브라우징 속도는 정말 엄청나게 느린 속도를 자랑 하다가 패치 이후에 좀 나아 졌습니다.
​  동영상 하나 뜨는데 거의 1분이나 걸렸으니 말 다한거지요.
​  그외 자잘한 렉이 많이 발생 합니다. 슬립버튼 누르고 1~2초후 화면이 꺼진다든지 (소리는 그보다 1~2초 정도 늦게 납니다.)
​  해결법은 맥아피 백신을 싸그리 지워 주시면 됩니다. 이짓(?)만 해도 상당히 빨라진걸 느낍니다.

​3. 유령이 산다.

​  애니펜 기능....아무거나(심지어 젓가락, 숟가락)으로 화면에 그어대도 필기가 됩니다. 덕분에 엄청나게 민감합니다.
​  손가락 끝의 기(-_-)를 인식 해서 터치가 된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패치로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한 퇴마는 안되고 있습니다 -_-
​  그래도 애니펜은 이래저래 쓸만합니다..지금도 전자담배로 터치질 하는중이거든요.


​4. 배터리 

​  무려 18시간이나 가는 배터리는 개뿔이고....독서만 하고 독서모드로 돌리면 그정도 갈수는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 하면 그 절반이나 갈까 모르겠네요.
​  배터리 게이지 떨어 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5. 노란 액정

​  오해 입니다. 독서모드가 활성화 되면 블루라이트 필터 설치 한 것처럼 화면이 노랗습니다. 선명 또는 표준으로 하면 눈 아플 정도로 하얀 화면이 나옵니다.
​  요거 하나는 맘에 드는군요. 

​6. 카메라

​  뭐 평범 이상은 합니다. 액션캠 기능은 잼나네요. 움직이는 피사체를 여러장 찍어서 한장으로 합쳐주는 기능 입니다만....대체 이 기능이 왜 태블릿에 들어가 있는건지...

​7. 프로젝션

​  이 모든 단점을 모두 커버 쳐주는게 프로젝터 입니다. 50안시의 별로 안 밝은 광원 이지만 오밤중에 벽이나 천정에 쏴대면 상당히 괜찮은 영상을 보여 줍니다.
​ 70인치 야동 본적 있으십....아닙니다.

​8. 오디오

​  건방지게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 합니다. 이놈도 렉에 한몫 한다능..
​  스피커가 4개나 내장 되어 있고 그중 2개는 우퍼(!!!) 입니다. 실제로 태블릿을 앞에 두고 데모영상 돌려 보면 소리가 휘휘 돌아나가면서 들리는걸 알수 있습니다.
​  이걸로 한밤중에 천정에 영화 쏴주면서 사운드볼륨 올리면 상당히 괜찮은 개인 영화관이 나옵니다. 소리 맘에 안든다고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살 이유는 없습니다.
​  대형 스피커라면 사도 됩니다.


​9. 전체적인 평가

​레노보 관련 사이트 들에서 이거 느리다. 라는 평이 많습니다. 국내엔 홍보성 게시물이 대부분이라 제대로 된 사용기가 없습니다. 모두 특징과 장점만 내세우고 있지요.
​아이패드를 써보신 분이나 아이패드 생각하고 이 제품 구매하면 상당한 정신적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이 제품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프로젝터와 돌비 애트모스,
​그리고 애니펜 정도 입니다. 태블릿 이라는 자체의 기능에 대해선 좀 많이 아쉬운 편이니까 구매하신 ㅌ 님께서는 너무 삐지지 마시길...ㅋ
​심지어 10만원 후반대의 레노보 태블릿보다도 반응이 늦습니다.


​10. 꼬리

​   대체 프로젝션 버튼은 왜 만들어 놓아서 5초나 누르게 만든건지...메뉴에서 이 시간을 조절 하는 메뉴를 봤는데 까먹고 나서 여태 못찾는중.
​  차라리 사이드바에서 껐다 켜는게 더 빠름.

​  슬립버튼은 정말 맘에 안든다(여러명이 같은 의견). 몇년 써서 스프링에 힘이 빠질대로 빠진 버튼을 누르는 느낌. 반면 프로젝터 버튼은 빵빵함. 바뀐게 아닐까나...
​  
​  이놈은 전면 필름 보다는 후면 가죽영양크림이 더 절실하다 -_-  전면필름을 붙이는 순간 터치지옥을 경험 한다. 일부 체품은 정상 작동 한다고 한다 카더라..라는 소문이..

​무겁다...한손으로 이걸 우아하게 들고 있는 서양인의 모습에 혹 하지 말자. 고기 많이 먹는 한국인 이라면 한손 파지 하고 독서 정도는 가능 할지도...

​떨어트리지 말자...무게를 생각 하자.


​이상 할부 3개월 남은 요가탭3 프로 사용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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