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번에 침대용 태블릿 하나 샀습니다. 무게 350그람 정도 되는 8인치 태블릿인데...종일 만져보니 쓸만하다는 평이 나오는군요.
이놈이 시리즈가 있습니다. hi-8, hi8 pro, hi-8 pro plus, hi-8 pro plus extreme
hi-8은 베이트레일이고 hi-8 pro는 체리트레일이고 hi-8 pro plus 는 기본램이 4기가 입니다. hi-8 pro plus extreme 은 없습니다 -_-
안드로이드와 윈도10(무려 정품인증) 듀얼 os인데...하나만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네요. 전 안드 파티션 다 밀어버리고 그냥
윈도10 전용으로 파티션 몰아서 씁니다. 이래저래 프로그램 깔서 써보니...괜찮네요. 속도도 그리 느리다는 느낌도 없고.
다만 내장된 32기가 스토리지는 좀 느립니다. 그냥 일반 하드디스크 쓴다고 보면 딱 맞습니다. 벤치마크 점수도 별로고요.
이어폰과 스피커는 거의 쓰레기 수준이라는데 뭐 완전 쓰레기는 아니고 그냥저냥 입니다. 배터리는 8시간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영화 한편+절반 보면 오링 난다고 합니다. 이 태블릿은 멀티태스킹 목적 보다는 단일목적으론 정말 최고라고 볼수 있겠네요.
저처럼 공유기에 달린 하드에서 뭘 떙겨서 보거나 하는덴 정말 좋습니다. 일단 가격이 89000원 이니까요. 단점이라곤...
기본 제공하는 보호필름이 쒸레기 입니다. 지문채취용 필름도 아니고...다른걸로 붙여야 할듯..
.그리고 usb-c 타입 포트가 있는데...이거 보통 어댑터로는 충전은 고사하고 플러그 끼워서 쓰는 도중에도 배터리 게이지가 내려갑니다.
최소한 2.4A 이상의 충전기를 물려줘야 제대로 충전이 됩니다. 일반적인 2A 미만의 충전기로는 전원 끄고 4시간 이상 물려둬야
충전이 완료 됩니다. 다행이 전 x1 태블릿의 어댑터가 있어서 물렸더니만 게이지가 숙숙 올라가네요. 터치반응도 늦지 않고
화면이 좀 생각 이상 입니다. 상당히 잘 나오네요. 해상도는 풀로 쓰면 눈 아프고 글 작아서 못봅니다. 물론 윈도에서 폰트롤
200%로 키워서 뿌려주긴 하는데 기본 대화상자는 100%로 나오기 때문에 돋보기 쓰고 봐야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반정도
낮춰서 760x1280으로 해서 봅니다. 딱 좋네요. 대화상자도 잘 보이고 쓸만합니다. 이 제품은 구매시 신품 보다는 리퍼제품이 오히려
더 낫지 싶네요. 초기불량률이 워낙에 높은 제품이라...차라리 제대로 수리 받고 테스트 거친 리퍼가 가격도 저렴하고 오래 쓰지 싶습니다.
기존 신품에서 나타난다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아직은 한개도 발견되지 않았네요. 제것도 물론 리퍼 제품이고요. 터치되는 블루투스
마우스 하나 물려주면 이불속에서 즐거운 인터넷 생활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_-
물론 제 목적은 외장하드에서 땡겨보는 만화+영화 입니다. 12인치 x1태블릿 누운채로 한손으로 들고 보다가 떨궈서 모서리에 가슴팍을
두번이나 찍히고 나니 8인치 정도 되는 태블릿이 절실해지더군요... 이놈은 라운드 디자인이라 찍혀도 별로 안아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