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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vs 괴수, 멋진 날의 데이트

김용환 2011-09-04 09:49:12 3910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인지 선선하고 시원한 날씨
돌아다녀도 땀이 젖지않는 쾌적한
손꼽을 정도의 멋진 날씨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는 송구합니다)
 
 
 
부산역 오후 6시에, 두 괴수분들이 합류해서 도착한다는 소식에 해운대에서 5시에 나섰습니다 
평소 교통상황을 생각해서 한시간쯤 잡고서...
광안대교 해운대쪽에서 올라가는데 숨이 멎습니다
낮게 깔린 하얀구름, 잿빛구름 아래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오층정도 하얀 유람선
 
일부러 자주 이 길을 다녀봅니다만 이런 광경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황홀했습니다
 
쾌적한 날씨만큼이나 쾌적한 교통흐름에 해운대에서 부산역까지 20분만에 !
 
부둣길에서 부산역 주차장 올라가는 램프 직전에 Seamen's Club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에서 잠시 기다리면서 둘러봤습니다
음식이 미국 카페테리아 스타일로 나오고, 결제도 달러로 합니다
 
 
 
이곳에서 기다리면서 양파옹과 싸사장님과 문자, 메신저, 통화를 열심히~
 
부산역 대합실에서 만난 양파옹, 퍄노옹, 싸사장님을 픽업해서 해운대로 저녁식사 하러~
그런데, 길을 잘못 들어서 정체에 갇혀버렸습니다
하늘 노을이 이쁠것 같아서 구경하면서 가려고 일부러 고가도로로 올라갔는데... ㅜㅠ
정체 속에 남자 네명이서 수다떨며 겨우겨우 해운대 식당 면옥향천으로 갔습니다
 
토요일 저녁 늦게 간 탓에 유부초밥은 진작 바닥났고,
꼭 맛보여드리고싶어서 일부러 왔는데, 메밀100% 순메밀막국수 역시 면이 다 떨어졌다고 하십니다
 
사모님께 아쉬움을 전하는 것을 주방장 겸 사장님이 보셨는지 새로 반죽해서 면 만들어주신답니다
일본에서 면 만드는 기술을 직접 배워오신 주방장님!!!
 
세숫대야만한 그릇, 순메밀막국수 네그릇을 바닥까지 다 먹어버린 네명 ^^bbb
 
음식 기다리는 중에 싸사장님의 작품 하나~
 
 
괴수 두분 사이에 저도 꼽사리 끼어서 찍혔네요
이 사진, 오랫동안 간직할듯 싶습니다 대박!!! ㅎㅎㅎ
 
저녁근무 출근하시는 싸사장님 지각하지않게 모셔다드리고
남포동 노천카페 The Cafe:Coffee 에서 음료를 하면서 양파옹, 퍄노옹과 사진 등을 주제로 담소
 
부산역에서 다시 헤어졌습니다
 
사진찍기나 나들이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풍경도 참 선명하게 보이네요
 
멀리서 장거리 이동하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 말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자리 하십시다~~ 감사합니다^^
 

댓글 10개

  • 2011-09-04 10:28:12

    스님 두분 어쩔....

  • 2011-09-04 10:32:32

    추천 버튼이 없는게 아쉽군요. ㅎㅎㅎ
    스님 두분 어쩔....(2)

  • 2011-09-04 10:34:35

    공양 잘마쳤습니당 ㅋㅋ

  • 2011-09-05 09:48:47

    고기 수육은 밑에 깔아 주이소~~~ 포스인데요?

  • onionmixer 2011-09-04 14:11:32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싸사장님 ㅎㅎㅎ
    그런데 웬지 툴님이 제일 안된거같아요...(덜덜)

  • onionmixer 2011-09-05 09:50:11

    요즘 툴님이 정말 바쁘신가봅니다.
    물론 잘 지내고 계시겠죠?

  • 2011-09-04 22:31:53

    캄보디아 소승불교 양파대사, 대구 동화사 퍄노빵삼 주지 ㅎㅎ

  • 2011-09-05 02:01:59

    아.. 저는 성향상 대승쪽에 가깝...(쿨럭)

  • 2011-09-05 09:51:30

    맘놓고 장가가고, 고기 먹을수 있는 밀교쪽이.. 소승불교죠???
    여러분들이 부산에서 즐겁게 모임하고 계실동안,
    전 동화사에서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뵙고 왔습니다. ^^v

  • 2011-09-11 10:36:34

    흑흑-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게 넘넘 아쉽네요-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인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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