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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그리고 갈등... |
김용환 2011-09-13 18:20:00 3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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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전날, 오후에 차 A/S를 갔습니다
몇가지 상담을 하고 점검도 하고 그동안 미루고미루던 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했습니다 더이상 미루면 브레이크 디스크까지 손상을 줄수있다는 정비사의 조언 저 역시 그 상황을 알고있었고 디스크의 손상을 염려중이었습니다 얼마전 자동차검사 받을때, 다 좋은데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심하니 교환해야한다 는 충고.. 해외에서 이것저것 저렴하게 부품수입해서 왕창 작업할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 시급한 브레이크 관련 정비는 해야겠다 싶어서 작업을 시켰습니다 행사기간이라 공임 3만얼마는 빼주고 부품가격만 받는다는데 앞쪽 양 브레이크패드가 13만얼마네요 예전에 손봤던 부분을 추가로 점검하느라 시간이 길어졌는데, 누군가와의 대화... 머플러... 10년 다되어가니까 드디어 삭네요 국산 5,6년쯤에 삭는거 생각하면 오래가네요 역시 알루미늄머플러라... 테두리 녹슨 부분에 구멍나면 탱크소리 날텐데... 조만간에 갈면 돈 왕창 나가겠네요 머플러 비싸죠? 백만원쯤? ㅜㅠ 그것도 그런데 뒤쪽 휠로 연결되는 봉을 잡아주는 고무부싱이 양쪽 다 삭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뒤쪽이 좀 흔들리고 애들도 멀미날려고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다음에 형편되면 한번 싹 수리해야겠네여 ㅡㅜ 음... 지금 자차 보험 되어있으시죠? 네, 그런데 이번 갱신할때 자차는 뺄까 생각중입니다 자차는 유지하시는게 좋은데요... 음...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뒤로 후진하시면서 머플러랑 후륜 바랑 바위같은데 쳐버리세요 뒷범버부터 머플러 후륜 바 다 작업하고 부싱도 같이 갈수 있습니다 네?!! 아~ .... 자차보험 처리하면 부담금 5만원만 내시고, 3년 추가할증은 4,50만원만 더 내면 되고요 ... 그렇군요... 연휴기간 중에... 가벼운 주머니와 차 정비, 보험처리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머플러 터지면 돈 백 들테고... 애들도 멀미날것 같다는데 부싱도 갈긴갈아야하고... 작업하는 김에 추가 부담없이 뒤쪽 싹 고쳐준다는데... 여보... 몸 힘들어도 마음 편한게 나을까? ... 아님... 마음 좀 불편한거 감수하면 몸이 편하고 게다가 돈도 좀 생기는데... 마음 편하게 살아야죠, 여보... 그렇지? 마음이 편해야지... 둥근 보름달 보면서 괜한 갈등 한것 같아서 부끄럽네요 간단한 생각을 어렵게 고민... 정신적, 금전적 여유를 찾아서 더이상 이런 고민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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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마음이 편한게 훨씬 낫습니다....
정말이에요 :D
그러게요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마음이 편한게 훨씬 낫습니다...(2)
그렇겠지요? ^^
저 나름 이런저런 고민과 갈등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