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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번개 후기.

한경훈 2011-09-20 17:10:51 4103

12시 다되어서 약속 잡고 1시에 만났습니다.

일차로 칼국수집..

네 오래전 시장 칼국수 그대로 입니다. 건물은 제 나이보다도 많은 허름한 집입니다.
아직도 부뚜막에서 음식을 조리 하십니다. 손님 오면 칼로 반죽 썰어서 면을 끓여 냅니다.


열심히 사진 찍으시는 무감동님의 모습..뒤에 모나리자 두루마리와 매치가 너무 잘되는군요 ㅋㅋ

다 먹고 동네 한바퀴 돌며 소화좀 시키고 2차로 밀면집에 가서 밀면은 안시키고 왕만두와

막걸리를 시켜먹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


깨물면 육수가 줄줄 흐르는 왕만두...여기에 막걸리 까지 들어가니 캬....

배 터질뻔 했습니다. 트름 하면 만두가 식도를 타고 넘어올듯한 기분...

칼국수도 좋고 만두도 좋았지만...심심풀이 삼아 진시장을 헤메다 발견한 작은 카페..

오늘의 하일라이트 였습니다.


이 머찐 과자는 사장 아가씨가 직접 만드신 과자라고 하는데...정말 맛있더군요.

배도 부를만큼 불러서 더 들어갈데도 없지만...그런 상태에서 맛있다는 생각만 들게 하는 과자였습니다.


작은 소품들이 눈에 띄더군요...영감노트...옆에 할매노트도 있었으면 딱 좋았을..(쿨럭)


화장실은 이런 모습의 아담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캔들 2개가 타들어 가면서 가끔씩

타닥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게다가 좌변기 옆의 작은 쪽문을 열면 옥상으로 통하는 사다리가 보입니다.

사다리를 타면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마루 뚜껑을 열수가 있습니다.

이런 화장실 이라면 안에서 1시간이라도 또x을 눌수 있습니다. 안에서 데이트 해도 되겠더군요.


3일 논다고 면도 안하고 시커먼 얼굴로 찍은 셀카...좀 험악 하더라도 이해를...ㅋㅋ

3층엔 가죽공방이 있더군요. 직접 만드신 제품을 판매도 하시고...커피도 진하게 맛나게 내려주십니다.

음악은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앰프를 연결해서 틀어 주시더군요. 담번엔 제 아이폰으로 틀어 달래야 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카운터에 계시는 여자분....상당한 미녀 였습니다...올레~~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번개를 즐겼습니다.  저 카페..다음에 또 갈겁니다 ㅋㅋ

카페 자체도 저비용으로 상당히 잘 꾸며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말 아담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댓글 8개

  • 김용환 2011-09-20 17:27:39

    ㅎㅎㅎ 몰라님 말씀대로 찰진 데이트 ㅋㅋ
    덕분에 좋은 시간, 감사합니당 psyscorp님 ^^
    핵심단어, 이쁜 사장아가씨!!!

  • 김용환 2011-09-20 17:28:38

    쿨럭;; 제 뒷태 S라인이 아름답구료 ㅜㅠ

  • 권인호 2011-09-20 17:43:11

    저 칼국수 가게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 권인호 2011-09-20 17:49:47

    상당히 찾기가 힘든 위치 입니다
    낮에 시간 되시면 같이 가시죠. 무감동님이랑 셋이 해서
    카페 사장님도 한번 더 보고...ㅋㅋ

  • 2011-09-20 20:11:03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 2011-09-20 20:29:21

    미인은 어디에~~~~^0^

  • 2011-09-20 23:44:00

    만두의 포스가 끝내주네욤~ 전 만두피가 얇은걸 조아하는 데 정말 딱이네요~~

  • onionmixer 2011-09-21 10:31:31

    아... 좋다으....T.T
    칼국수야 그렇다쳐도...(칼국수정도는 연신내에도 있으니.. ㅎㅎㅎ)
    만두가 좀..............크아악!
    좋은번개셨겠는데요 ㅎㅎㅎ
    (그나저나 이런 번개가 후기도 또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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