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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
piano000 2011-01-31 16:04:31 3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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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감기는 처음입니다. -_-;;;
겨울이 되면 건조한 날씨 탓에 아침에 일어나면 뜻하지 않게 앵앵거리는 코맹맹이 소리를 내게 됩니다... 그런데, 3주전에 걸린 코감기가 결국 기침감기+목감기 까지 몰고 오는 바람에 지난주에 결국 병원에 가서 주사 두대 맞고 약 처방 받아 왔습니다. 충실히 복용을 하였으나, 계속해서 건조한 상태에 노출이 되서 그런지 코감기는 나을 생각을 안하더군요. 급기야 토요일 아침에는 양쪽 쿠꾸녕에서 코피가 무슨 유전 터지듯 콸콸 쏟아져 나오고 오후부터는 오른쪽 코꾸녕 안이 욱신 욱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통증은 오른쪽 턱, 오른쪽 눈 아래, 그리고 오른쪽 관자놀이까지 퍼져서 일요일인 어제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 것도 먹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턱이 너무 아파서 음식을 씹을 수가 없더군요. 결국 참다 못해 어제 저녁 툴 어르신께 자문을 구하고 오늘 아침에 다시 병원을 찾아서 약을 처방 받고 주사도 한 방 맞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피자를 시켰으나 평소 한판 먹던 놈이 한 조각 밖에 먹지 못하고 -_-;;;; 죽 시켜서 겨우 반그릇 먹고... 이제서야 통증이 조금씩 사라짐(혹은 느끼지 못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33년 남짓 살면서 이렇게 코감기를 지독하게 앓아보긴 처음이군요... ㅎㅎ 여전히 코찔찔이로 살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중엔 낫겠죠.... 오늘 저녁은 술 없이 고기 먹을까봐요. -_-; 지난 주에도 사실.. 술 때문에 약발이 안 받았는 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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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몸관리 잘하시라고 그리 당부했거늘.. 뭐하시는겜까.. 언능 집에 가서 잠부터 주무시길...
어제... 푹 잤어요.. ㅋㅋ
하루종일 침대랑 합체해 있었어요. -_-;;
코감기 맞는건가요? 무슨 그렇게 심하답니까? @@
괴수옹들은 아플때도 평범하지는 않군요 언제 그랬냐듯이 얼렁 나으십시오~~~
코감기 맞을꺼에요.. ㅎㅎ
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설마 요즘 추위에 냉장고 같은 방에서 주무시는 건 아니시겠죠?
난방 좀 하시고 얼른 나으셔야지요~
요즘은 회사 기숙사에서 자고 있지요...
온도는 집 온도 보다는 높지만..
습도가 낮아서.... -_-;;;
뭐, 가습기 하나 사 왔으니..
오늘부턴 괜찮을겁니다. ^^
그나저나 반가워요 모탈님~~ ㅎㅎ
신체 면역반응에서 일 그만 시키라고 항쟁? (투쟁?, 파업?, 농성?) 하고 있는 중.....ㅋㅋ
한 1주일동안 침대하고 합체하고 있으면 괜찮을 듯 한데요?
식사할때도 좀 다양한 것들도 섭취하시구요...
1주일 동안 침대랑 합체 하고 있으면
소는 누가 먹습니까 -_-;;;
걱정마십쇼 소가 먹어달라고 올겁니다
==3
이비인후과ㅜ가서 주사기하나 처방햐달라세요
그리고 약국가서 식염수 사와서 주사기에넣어
한두시간마다 코안에 쏘시길. 저도 병원가니까
약처방은 안해주고 주사기하나 달랑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