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상세
이런저런...

김용환 2011-10-09 03:12:16 4002

전세나 매매를 내어놓은 오피스텔이 드디어 계약 일보직전입니다
어느분이 전세 가계약하셨고 며칠있다 계약하신답니다
가계약금 일부 들어왔고 다음주 계약금 나머지, 다음달에 전세 잔금...
 
작년에 부동산 공인중개사 합격하신 누님,
 
누님, 누님이 소개해준 중개사가 계약자 소개해줘서 그럭저럭 진행되겠어요 고마워요
어, 이야기 들었어 누가 가계약했다며?
네, 낮에 연락 받았고 가계약금 입금 확인했어요^^
잘됐네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금액이 마음에 들지 모르겠지만 우선 하는게 좋을거야...
어쩔수 없죠... 오피스텔 1층에 있는 부동산 두군데에 내놓은지 두달이 다되어가는데도 불발이었는데,
누님이 소개해준 곳에서 일주일만에 성공했네요^^
참, 그리고... 이번 경우는 내가 동료 공인중개서에게 물껀을 연결해 준것이라 복합물건이야
이런 경우, 최초 소개한 내가 중개수수료 6을 하고 그분이 4를 하거든
그러니까 나중에 중개수수료 줄때 오피스텔 0.9% 에서 4만 주면 돼 0.36%
아~ 그런 거에요@@ 그렇잖아도 오피스텔 중개수수료가 요율이 높던데 다행이네요
6을 큰누님 드리면 되요?
뭘... 놔둬... 다음에도 중개할거 있음 나한테 미리 얘기해...
동료들이 여기저기 일하고 있으니 한다리 건너 소개하면 금방이야
와~ 누님 공부 열심히 하더니 내가 덕보네 ㅎㅎ ^^
참... 작은애(가족앨범란에서 올해초 중학교 수석졸업한 조카) 카카오톡 소개말에
요즘 슬럼프에 빠진것 같다는데 무슨 말이에요?
.... 에휴... 고등학교 올라와서 요즘 뭔가 갈피를 못잡는거 같다...
공부하면 뭐하냐 이런 얘기나 하고 도통 집중을 못하네...
어느 과를 갈지, 어느 학교를 갈지... 혼란스러운가봐...
... 이번 놀토에 시험도 끝났으니 해운대로 놀러보내요 내가 만나볼께요...
그래? 바람 좀 쐬어줄래?
 
 
삼촌^^ 토요일 12시쯤 갈게요~
그래~ 지하철역에서 바로 만나서 몇 정거장 더 가자~
 
바닷가 산책하고, 해운대 스펀지 뒤편 페네 에서 스테이크랑 스파게티 먹이고
이마트에서 달맞이고개 쪽으로 약간 내려오면 있는 수제 초코렛 케잌 카페 벨라루나 에서
시원한 iced 청크초코렛이랑 아이스커피를 시켜서 한숨 돌리면서...
애플 잡스옹의 스탠포드대학 졸업축사를 아이패드 동영상과 함께 간밤에 출력한 프린트로
조카 둘과 저랑 같이 나란히 앉아서 세번을 반복했습니다...
 
얘야... 네 아빠가 살아계시다면 어쩌면 저런 말씀을 해주셨을지 모른다...
삼촌은 비록 대학을 마치지 못했지만, 못했기 때문에 더 저 아저씨의 말씀이 와닿는구나..
네 나이때는 뭔가 흔들리기도 하겠지만 돌아가신 아빠나 부족한 삼촌 말 대신
며칠전 돌아가신 저 아저씨의 말씀을 마음 속에 들어보아라...
 
 
BIFF 행사가 한창인 해운대 해변을 돌아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놀다가 조카 집으로 바래다 주는데 툴님 연락이 와서 같이 밥 먹고 놀다가
마침 짬이 나신 악마님도 합류하셔서 오랜만에 맥주 한잔씩 하고 귀가했습니다
 
......
 
소중한 나날들...
 

댓글 8개

  • 이재륜 2011-10-09 05:36:44

    미래에 이 짧은 시간이 조카분에게는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재륜 2011-10-09 09:29:34

    속이 깊은 아이라 이런저런 그 또래의 고민으로 힘이 드나보다 짐작만 할뿐입니다
    녀석... 갈등을 정리하고 마음을 잡아야할텐데...

  • 2011-10-09 07:30:29

    오... BIFF 기간 중이군요!!!
    해운대 바닷가가 또 다시 들썩이겠네요~~

  • 2011-10-09 09:36:52

    시월의 부산, 해운대는 축제의 도가니네요 말씀대로 들썩들썩 ㅎㅎ
    영화관련 행사라 그런지 사람들도 예사롭지않네요^^

  • onionmixer 2011-10-09 15:08:35

    좋은 시간들 보내신듯염 ㅎㅎㅎ
    멋진 삼촌이십니다 :D

  • onionmixer 2011-10-12 17:04:49

    ㅋ 멋지긴요;;
    게을러서 자주 같이 시간 보내지못한게 미안한 뿐이죠;;

  • 2011-10-11 19:52:51

    짠 하네요.
    그리고, 벌써 일년이 흘러 영화제가...ㅎ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2011-10-12 17:07:21

    세월이...;;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요...
    요며칠 해운대는 영화제로 시끌벅쩍입니다 ㅎㅎ

이전글/다음글 목록
이전 이직 전 마지막 학회종료 후....
다음 흠.. 어제부터 미묘하네요...(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