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상세
비워도 비워도 (2)

김용환 2012-06-18 16:04:36 4125

금요일부터 월요일 오늘까지 여전히 짐 치우고 있는 중입니다 도저히 더이상 놔둘수가 없더군요 쌓인 짐도 짐이지만 애들도 보고 따라하고, 짐 사이에 쌓인 먼지가 쌓이다못해 벌레가 사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여름 습하고 더구나 우리집이 1층이니 더욱 ... 거실에서 짐보따리를 풀고 열심히 정리중인데 학교 마친 막내가 들어오면서 우편물을 두통 가져다줍니다 하나는 종교시설에서 온 안내장, 하나는 보험회사에서... 이 보험회사 계약건은 다 끝나지않았나? 의례적인 우편물인가? 싶어 버리던 종이재활용통에 그냥 던질려다가 혹시 하고 뜯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우리 막내는 복덩이인가 봅니다 휴면보험금 안내장이네요 저축성보험 7년짜리 만기 끝나고 추가 2년 고금리로 부리시켜 둔 계약건인데 3월에 그 2년도 끝난걸 깜박하고 있었네요 아니... 사실은 깜박이 아니라 다 끝냈다고 착각하고서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돈이 있는지 모르고 다른 데서 고금리로 대출도 받았으니까요...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적지않은 액수네요 방금 수령했습니다 3월 이후로는 이자가 없네요 그래도 예전 2002년 월드컵 하던 해, 세이고스톱 치다가 머니 충전할려고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복권 아이템 이천원어치(장당 오백원 네장 고스톱머니 이백만원) 샀던게 꽝 하나 오백원 하나 이천원 하나 천만원 하나 걸렸을때 보다 더 기쁘네요 그때 천만원으로 아내 눈 라식해주고 처가랑 우리 부모님댁에 김치냉장고 하나씩 사드렸었네요 아무튼 원래 내 돈이지만 몰랐던 돈이라 꽁돈 생긴 기분이네요 밀린 대출금 갚아야겠습니다 한턱 내라고 하시는 분 없기~ 입니다 ^^;;

댓글 10개

  • onionmixer 2012-06-18 16:08:54

    득템 축하드립니다.
    막내한테는 고기 좀 하주셔야겠는걸요.
    행동에는 보상이 필요한 법이니깐요 :D

  • onionmixer 2012-06-18 16:19:50

    맞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막내가 고기를 참 좋아해요^^

  • onionmixer 2012-06-18 16:42:45

    역시 고기는 고기죠...(생긋)

  • onionmixer 2012-06-18 17:03:01

    오우~ 고기~

  • 2012-06-18 17:02:43

    좋은거 발굴되면 저 주세요~ 냐하하하하....

  • 2012-06-18 17:32:53

    챙겨놨습니당 ㅎㅎ

  • 2012-06-19 01:54:06

    축하드립니다.
    ^________^

  • 2012-06-19 09:41:22

    ㅋ 감사합니당 ㅎㅎ

  • 2012-06-19 15:49:13

    저도 주세용...
    해운대 사람들만 그러면 안되지요....ㅇ..ㅇ..

  • 2012-06-19 16:58:23

    줄을 서~시~오~

이전글/다음글 목록
이전 뭔가 정리가 잘 안되고 심드렁~ 합니다.
다음 비워도 비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