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대구나들이_소고기 그리고 대화 |
김용환 2012-07-18 23:44:33 4141 |
---|---|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아차! 장마철인데 우산을 안가지고 나섰네 돌아가서 가지고나올까... 하다가 별로 비맞을 일이 없을듯해서 그냥 그대로 갔는데 다행하게 비맞지않고 다녀왔네요 대구에서 기차를 내려 피아노옹 새 거처이자 사무실인 곳으로 갔더니 멋진 성채가 우뚝 섰네요 멋지더군요 십몇년 동안 손보지도 않고 그대로 살고있는 처지라 새 아파트에 가보니 너무 좋고 부러웠습니다 부럽부럽~ 여기저기 레고작품들이 진열되어있고 단촐한 사무공간과 거주공간이 있네요 그리고 회사 사장인 피아노옹 친구의 와인저장고가 방 하나 가득;; 서울에서 부산 오는 중에 먼저 대구에 도착한 악마님과 먼저 고기번개를 시작하면서 약간 늦는 몰라님을 기다렸습니다 오래지않아 오신 몰라님이 분명히 인터폰화면에 보였는데 올라오시지않고 한참만에 오셔서 알고보니 수퍼를 다녀오셨네요 양손 무겁게 집들이선물을~ 피아노옹이 경산 도축장에서 끊어온 고기를 직접 맛있게 구워주셔서 실컷 먹었습니다 밥이나 야채는 없이 오로지 소고기만 구워먹는 경험을 했네요 피아노옹은 열심히 구워주고 악마님이랑 저랑 열심히 먹기바빴습니다 소금을 치지않고 고기 그대로 구워서 장에 찍지도 않고 고기만 먹었는데도 맛있더군요 소금을 살짝 쳤으면.. 싶기도 했는데 그냥 먹어보니 그것도 좋았습니다 냉장고 가득 채워두신 맥주와 쥬스를 마시면서 능력자 세분이 이런저런 대화를 하시는데 참 보기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세분이 다 대학 강단에도 서는 분들이네요 역시 능력자분들 말주변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듣기만 하고 있었지만 그 대화의 자리가 참 좋았습니다 실력과 내공으로 나누는 대화라는 거, 멋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난 소고기도 좋았지만 멋진 대화도 좋았습니다 밤새워 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어날려고보니 밤11시가 넘었더군요 아쉽지만 일어나서 악마님과 저는 악마님 차로 대구부산 아이웨이를 시원하게 드라이브해서 해운대로 오고, 몰라님과 피아노옹은 근처 가게에서 2차 하고 들어가셨나봅니다 몰라님, 악마님, 피아노옹 모두 감사했습니다 ^^ 컨디션이 좋지않아 같이가지못한 툴님, 업무상 못오신 Life_T님 다음에 다시~ 열심히 고기굽는 피아노옹 사진을 찍었었는데 적나라하고 맥컴퓨터에서 사진크기 줄이는 것을 몰라서 패쓰합니다 ㅎㅎ |
이전 | 비 개이면 광안대교드라이브가 참 좋습니다 |
---|---|
다음 | 경사가 있네요... |
댓글 14개
자주 자주 놀러 오세요. ㅎㅎ
어제 주시고 가신 CD를 들으며 거실에 혼자 앉아 있습니다.
내리는 비를 보며 재즈를 듣고 있으니 좋군요!
직원들 퇴근하고 나면 넓은 집에 허전할 경우도 있겠는걸요 ㅋ
재즈CD가 좋다니 다행입니다^^ 나름 아끼는 것이었어요
맥OS에서 사진 줄이는 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사진을 더블클릭 하시면 미리보기(Preview) 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실행이 되며 사진을 보여 주는데,
도구(Tools) 하위에 4번째 항목인 크기 조절(Adjust Size)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ㅎㅎ
사진 올리셔도 상관 없어요.. 어차피 다 아는 분들인데요 머. ㅋㅋ
조언대로 해서 일단 대충 조절해서 사진 넣을려는데, 댓글 두개 이상이라 수정삭제불가~ 뜹니다 ㅋ 낮에 혹시 글올리면 그때 붙여볼게요 편안한 밤~~
http://pge.kr/pge/data/board/pgefree/file_in_body/2/img_2865.jpg
치맛살??~~~~
생각만 해도 또 침이 고입니다. ㅡㅠㅡ
앗~ 아침부터.. 츄릅;;
숯불에 지글지글
아...................
아아...................
아아아..................................
고기...............T.T
어제 삼겹살먹었는데 맛이 영 아니었.....
...........
.................
하아....... 고기... 부럽습니다...T.T
외국에 많이 나가보지않았지만 저는 음식때문에 힘들것 같더라고요
해운대 버스종점 할매국밥 오랜만에 와서 선지국소고기국 섞어서 한그릇 먹는데... 왜이리 짠가요 ㅜㅠ 오면서도 국물이 짤텐데... 하면서 왔는데 역시 엄청 짭니다 앞으론 삼가야겠어요
뭐 사실..
세계 어디든 고기는 있어서요...........
(인도정도 되지 않으면야...)
지낼만합니다. 고기가 있으니깐요...(생긋)
음. 전 괴수가 아닙니다. ㅎㅎㅎ.
덕분에 맛있는 고기도 먹고 술도 먹고 쥬스도 마시고... 잘 놀았습니다.
다음엔 부산 제 오피스텔에서 한판? ㅋㅋㅋ
괴수 아니고 초괴수? ^^
부산 오피스텔 한판하실때 팥빙수 사갈게요 ㅎㅎ
쇠고기 부럽부럽~
모임은 완전부럽~
당장 나가서 마트표 등심이라도 사서 낼 혼자 궈먹어야지 싶습니다.
입에 침이 그냥 질질 흘렀습니다. 글 읽는 내내......
주말 잘지내시고요^^
여기 손수건~ (스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