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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김용환 2011-04-03 08:05:34 4108


이런저런 생각... 지난날도 돌아보고...

無感情(無感動)에서 닉네임 바꿔봤습니다
그런데 이쁘고 멋지고 쉬운 그런 닉네임으로 하기가 어렵네요

아버지가 가끔 해주시는 말씀,
그러려니...
저도 그렇게 살아보고싶어서...

온라인에서 뵙던 분들의 실명을 알지못해 곤란했던 적이 있는데, 실명도 같이 붙였습니다
글이나 댓글에 더 조심하자는 뜻도 있구요
아울러 어제 모임에서 악마님이 찍어주신 제 얼굴을 프로필사진으로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제 얼굴과는 차이가 많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운동하고 활기찬 생활로 앞으로는 지금의 얼굴보다 나아지자는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예전에 썼던 닉네임만큼이나 이번 닉네임도 부르기나 쓰기가 쉽지않을듯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려니...그러려니... 타이핑은 좀 쉽나요?
불러보면, 그러려니님? 그러려니님? 아... ㅡㅜ 많이 어색하네요 ㅡㅜ
실명으로 [용환님] 이라고하면 좀더 편할려나요
아무튼... 그러려니 해주세요~~

댓글 34개

  • 2011-04-03 08:52:37

    닉이 바뀌니 좀 낯설긴 하네요^^
    링컨 아저씨가 그랬던가요, 40넘어서 얼굴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것이라고요...
    어느정도 (상당히) 동감하게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행복함이 얼굴에도 반영이 되면 좋겠네요... 그래서 좋은 인상으로 계속 남게되면 더 좋겠구요^^

  • 2011-04-03 09:01:27

    낯설음이 익숙함으로 되면 좋을텐데 뭔가 어감이 어색스러워서 저 역시;;;;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 생활이 얼굴에 나타나는듯합니다 그게 마흔쯤 지나면 얼굴에 형태로 굳어지고요 저 역시 많이 느낍니다 자기관리도 하고 잘살아야겠습니다 책임을 져야지요^^

  • 2011-04-03 08:53:08

    음^^ 상호가 너무 자주 바뀌시는듯~...ㅋ

    이번 뜻은 신경쓰지마~ 그냥 흘려버려~ 이런 뜻인가요?

    어제 아침에는 잔차타고 광안리, 해운대 까지 두시간봔의 롸이뒹,

    오늘또 가려고 장비랑 잔차챙겨 엘이베이터에서 나오는 순간...

    오뫄놔~ 비가 오네요^^

    촉촉한 비가 쌓였던 먼지 씻어내길 바래요~

  • 2011-04-03 09:05:19

    그렇지요;; 너무 자주 바뀌고 일관성도 없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에구... 이번 것은 오래가야할텐데요ㅎ
    그러려니 의 의미는... 상대나 외부요인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내뜻을 상대나 외부환경에 강요하거나 고집하지않는다는 그런...
    좋으면 좋은대로,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말 그대로, 그러하겠거니... 그러려니 입니다
    봄비님이 오시네요^^

  • 2011-04-03 09:11:52

    배고파요... 오랜만이시네욥!!! 조만간 놀러갈께욥

  • 2011-04-03 09:18:46

    암때나 오시효^^

  • 2011-04-03 09:20:48

    아침 해장국 문자돌렸습니다~ (일어나신분들께)

  • 2011-04-03 09:36:47

    전 힐링커피 마시고 있습니다. 쪼매 살것 같네요 ㅋ

  • 2011-04-03 09:40:19

    다행입니다!
    그런데 힐링커피가 뭐죵? 옆에 마눌에게 물어보니, 그냥 \'그런게 있다\' 하면서 ...

  • 2011-04-03 09:43:38

    음 Healing coffee ㅋㅋ
    마시니 살것같다...라는 커피 입니다 ^^

  • 2011-04-03 09:27:15

    바꾸셨군요~~~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히히^^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러려니... 음... 편하고 좋네요~

  • 2011-04-03 09:36:09

    그러려니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려니에 무감동, 무감정, 초감정 의미가 내포되어있기도 합니다 :D
    휴일 편안하세요~~

  • 김용환 2011-04-03 09:54:17

    진한 맛과 향기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커피 이야기
    “비록 생이 남루하고 비루할지라도
    커피는 언제나 우아한 위로를 건넨다.”
    집안의 반대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야 했던 여자가 선택한 것은 자살이었다. 하지만 여자는 육신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을 유보했다. 여자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 채 언제든 다시 ‘끝’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람이 말했다.
    “그 친구한테 무슨 커피를 먹이지?”
    세상을 살아낼 용기와 자신을 잃어버린 이에게는 때때로 진한 커피 한 잔이 삶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를 위해, 또 자기 자신을 위해 정성을 다해 커피를 볶고 내리는 시간은 매일매일을 가장 특별한 날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을 그대로 닮았다. 그리고 삶이라는 여정의 예기치 않은 순간에 보물찾기 쪽지처럼 행복이 찾아오듯, 커피 역시 진한 맛과 향 그 이상의 의미가 되어 다가오기도 한다. 생의 비밀을 알게 해준 어떤 시간들과 그 시간을 함께해준 커피와 사람들……. 『힐링 커피』는 때때로 남루하고 비루해지는 생의 어느 순간에 우아한 위로를 건네준 커피와, 깊고 진한 커피 향기를 음미하며 생의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커피와 함께한 치유의 시간들
    “누가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면 울 것 같은 기분일 때
    마실 수 있는 커피 주세요!”
    아버지의 살뜰한 보호를 받으며 화초처럼 자라난 그녀에게 아버지는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그 아버지를 잃었을 때, 그녀는 거의 모든 세상을 잃어버렸다. 세상살이에 백치에 가까웠던 그녀를 남편은 점점 멀리했다. 어느 날 머리를 빨갛게 염색했다. 하지만 남편은 알아보지 못했다. 다시 머리칼을 검은색으로 물들였다. 여전히 남편은 아내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여자가 말했다. “나가.”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미국까지 날아간 한 여자의 이야기다.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자신의 언니가 끓여주는 커피를 마셨다. 그녀의 언니는 불순한 감정들을 걸러내고 오로지 순전한 사랑만 그득 담은 커피를 끓여 만신창이가 되어 자신을 찾아온 동생 앞에 놓아주었다. 여자는 그제야 숨통을 조여오는 억센 손아귀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누군가 톡 건드리면 금세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천 마디 말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믿음일 것이다. 『힐링 커피』에 등장하는 ‘커피’는 사랑의 이음동의어다. 한 사람을 위해 커피를 내리고 잔을 데우는 시간 속에는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방송작가로 일하던 어느 날, 저자는 갑자기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주저앉는다. 그리고 곧이어 ‘창’이라는 친구의 비보를 접한다. 심장이 터져 죽을 것만 같은 슬픔이 찾아온다. 짧은 시간이나마 정신이 혼미했던 순간에 육신을 떠난 창의 영혼이 다녀간 모양이라고 믿었다.
    저자에게 창은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참 어설프게 사랑했다. 어느 날, 바람 부는 어두운 거리에 창을 홀로 남겨두고 돌아선 뒤로 다시는 그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창의 부음을 접했다.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슬픔은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창이 묻힌 광주의 묘역에도 찾아가지 못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다 자란 아이들을 외국에 유학 보내는 동안 십수 년의 세월이 지났다. 시인 나희덕의 초대로 광주를 찾은 저자는 시인과 함께 맛있는 커피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시인은 “슬픈 게 싫다”는 저자를 망월동으로 데려간다. 계속 미루어왔던 창과의 이별을 한다. 광주의 커피집에서 마신 네 잔의 커피가 슬픔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저자는 혼자 울었다. 나희덕 시인에게서 문자가 왔다. ‘가는 동안 실컷 울고, 아름다운 이별 하기를……’


    커피를 맛있게 하는 마법을 찾아 떠나는 여행
    “행복을 기체로 바꾼다면 분명 이 향기와 같을 거야.”
    『힐링 커피』는 커피를 통해 마음을 전하고, 커피와 커피 향을 음미하고 함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외로움과 슬픔을 견뎌낸 사람들의 이야기 12편을 담았다.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 있기에 삶은 더 단단해질 수 있으며, 그 시간을 동행한 사람들이 있기에 삶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커피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커피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동안 살아가는 법을, 행복해지는 법을 배운다. 『힐링 커피』에 배어 있는 진한 커피 향기에서 사람 냄새가 맡아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 김용환 2011-04-03 11:21:31

    누군가를 위로하는 매개체가 커피 하나만은 아니겠지만..
    알콜없는 맨정신이라는데에서는 좋은 방법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D

  • 김용환 2011-04-03 11:23:54

    따뜻한 밥 한상일수도, 라면 한냄비일수도, 귤 한알일지도...

  • 김용환 2011-04-03 14:57:18

    이거... 요즘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니...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저만의 힐링푸드를 함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ㄱㄹㄹ님의 경우는 커피...^^

  • 김용환 2011-04-03 20:03:33

    힐링 푸드, 힐링 타임 ...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런거 다 놓치고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좀더 여유롭고 타인에게 자상함을 드려야겠더군요
    귀찮다고... 게으름을 핑계로 보내버린 것들이 지나고보니 미안하기만 합니다

  • 2011-04-03 10:00:00

    GRR님?

  • 2011-04-03 10:05:09

    아... 왠지 발음이 좀 거시기한데요? -_-;;;

  • 2011-04-03 10:06:52

    컥;;;; 군모닝임다~~

  • 2011-04-03 10:14:37

    새벽 네시에 일어났는데,일 좀하다가 이제 답글답니다.
    빵삼〉발음은 항상 마음속에 있나니...

  • 2011-04-03 10:19:55

    밭일 하셨어요? ㅋㅋ

  • 2011-04-03 10:33:05

    구르르님? 그르르님? 몰라님 최곱니다~^^

  • 2011-04-03 10:44:40

    빵삼〉 펌프가 시원찮아서,패킹쪽 교체하느라 시내 댕겨왔음.

  • 2011-04-03 10:47:37

    저는 지금 시골집에 와 있는데,
    몰라님은 시골댁에 안 가셨나 봅니다. ㅎㅎ

  • 2011-04-03 11:02:05

    그 촌집 펌프입니다.ㅋ
    시내는 영천시내..Wilo 대리점이 찾기힘도네요.
    테더링의 귀챠니즘 관계로 답글을 띄엄띄엄올립니다.^^

  • 2011-04-03 11:05:17

    전 침대에 찰싹 달라 붙어서
    아이패드로 댓글 달고 있어요. ㅋㅋ

  • 2011-04-03 11:33:57

    제 뱃속에서 나느 소리랑 거의 유사합니다

  • 2011-04-03 17:04:44

    아이패드로 답글 달 수 있으면 시골이 아니죠....ㅋㅋ

  • 2011-04-03 18:17:38

    3G 인데요? ㅋㅋ

  • onionmixer 2011-04-03 10:49:01

    그러옹.....................(오...)

    용환옹...
    ...........
    이전에 웅환가방의 웅환옹이랑 발음이 미묘..(쿨럭)

  • onionmixer 2011-04-03 11:25:10

    그렇더라구요;; 저는 첨에 그 이벤트 글보고 저한테 주는건지 알았대니깐여 ㅋㅋㅋ

  • onionmixer 2011-04-03 11:27:00

    아...............그러고보니 그러실수도 있겠..(쿨럭)

  • onionmixer 2011-04-03 23:40:13

    크롬에서는 댓댓글에서 그러려니[용환] 전체표시되었는데, 익스플로어에서는 뒷부분이 잘리는군요 몰랐습니다 허걱
    오션으로 가겠습니다 혼란스럽게해서 송구합니당(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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