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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도 가끔 눈내려요 |
김용환 2010-12-31 11:07:27 3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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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갤러리 가족 카테고리에 올렸다가 금방 지웠던 동영상입니다 왠지 미혼남녀들 대다수인 분위기에 맞지않는 너무 사적인 가족비디오라서 지웠는데, 양파옹이 궁금하다셔서 잠깐만 올려봅니다 저녁에 내릴게요 부산에도 가끔 눈이 옵니다 낮에 내리는 눈은 그야말로 눈녹듯 사라지기 보통이지만, 추운 밤사이에 내릴때에는 땅이 차가운 고지대에는 쌓이기도 하고, 낮까지 남아있기도 합니다 황령산(양파옹이랑 퍄노옹이랑 가끔 사진찍으러 올라간 산)은 도로가 되어있어 차타고 올라가기 좋아요 눈내리면 눈구경하러 많이들 올라가는데 아침8시쯤이면 경찰통제가 되기도합니다 고갯길 여기저기에는 눈길에 미끄러져서 처박힌 차들이 대책없이 있기도합니다 눈 녹기 전에는 견인차도 오지못하니까요 아침일찍 일어나니 눈이 온듯해서 식구들 데리고 황령산 산꼭대기에 눈구경 갔다가 노트북 80만화소 웹캠으로 찍었던 동영상입니다 요즘처럼 디카가 별로 없었어요 2001년 12월25일 아침이네요 마지막에 저도 한장면 나올려고 눈위에 노트북 올려두고 아내랑 세째에게 뛰어갔더니 차가운 눈때문에 노트북 배터리가 픽~ 나가버렸어요 기껏 찍은 동영상 다 날린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장되어있어서 이렇게 소중한 가족비디오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2005년 밤 부산에 백년만의 폭설이라며 난리났던 날 밤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애들이 이글루(?) 만들었던 동영상 네모난 정리함에 눈을 담아서 눈벽돌을 찍어냈습니다 그걸 쌓아올려서 이글루처럼 만들었어요 참 부산 치고는 엄청 눈왔던 날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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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저 산은 정말 대박인듯..
그나저나.. 눈이 장난 아니게 왔는걸요.. 저정도면 올라가기 쉽지 않으셨을거같은데 ㅎㅎㅎ
좋은영상 잘봤습니다 :D
대도시 한가운데 산과 바다를 끼고있어 좀 재미나죠?
올라가는건 경사만 심하지않으면 그럭저럭 되는데, 문제는 내려오는 것... ㅡㅜ
잉여양파//첫 번째 동영상에 찬조출연하는 차가 무려 [볼*] 잖아요..
그냥 무감동님 애완차일뿐 큰 의미는 없으시...(먼산)
랜드로버 프리랜더라는 차였어요 재미나게 잘탔죠^^
아~~랜드로버였군요....볼보보다 좋은거 아닌가요??? ㅡㅡ\';
랜드로버나 볼보나 특성에 충실한 브랜드라 다 좋더라구요:D
오오 저때가 훨씬 더 어려보이십니다 ^^
ㅎㅎ 2011년을 회춘의 한해로 해볼렵니다 (불끈!!)
헉!! 그런데, 댓글이 두개 이상이면 본문 수정이나 삭제가 안된다네요@@ 지우지도 못하공 ㅜㅠ
아래 동영상 마지막 장면들은 폭설때 해운대 해변이에요 파도도 살짝 보이네요
정히 필요하신거라면 관리자권한으로 바꿔드릴수도있... :D
나중에 유튜브에서 지우면 되긴해요 이웃분들도 나와서 좀 그래서요^^;
지울 필요가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로 얘기해주세요.
(아마도 쪽지가 가장 확실하겠지만요)
본문에서 관련된 부분만 속~ 빼놓겠습니다 :D
결론은...부산은 정말 좋은 곳^ㅡ^*ㅎㅎ
동영상은 소중한 가족추억앨범이 되었네요:)
맞아요 따뜻하고 바다와 산, 강, 계곡이 모두 있죠 재미난 도시에요 바다를 낀 몇 안되는 대도시라는군요^^
동영상을 남겨준 덕분에 그때 그 노트북이랑 웹캠이 더욱 이쁘더라구요 ㅎ
첫번째 동영상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 디카나, 캠으로 찍은 것 보다 따뜻한 느낌을 더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D
지난 시절이야 늘 그렇겠지만 10년전 이 무렵이 참 소중했구나 싶게하는 영상이랍니다
지금 현재 역시 그만큼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럴거라 생각해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지만 게을러진 스스로에 한숨만.. ㅜㅠ 불끈 힘내보는 새해맞이 각오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