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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신머리 없는 아침

piano000 2011-05-04 10:48:50 4028

아침 6시...
핸드폰 문자가 미친듯이 울립니다.
관리중인 서버 한대에 핑이 나가질 않는다고
와짭이 문자를 10초 단위로 계속 보내 오는군요.

뭔 일인가 싶어서 IDC에 전화 하고 머리만 대충 감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안에서 IDC 직원에게 걸려온 전화.

"커널 패닉 떴슴돠~"

잔돈도 안 받고 급하게 내리고 IDC에 도착해서
예비 서버를 가동시키고 문제의 서버에서 하드 적출.
외장 케이스에 담아서 데이터만 이식하려고 준비 완료.
세팅 자료를 보려고 아이폰을 꺼내기 위해 바지의 왼쪽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텅텅 비었습니다.
먼지만 폴폴 날립니다. -_-;;;;;;

아차..
택시안에 두고 내렸구나.
늘상 입고 다니는 옷이 츄리닝인데...
주머니가 허술하다 보니 앉았다 일어나면
뭔가 와르를 쏟아 질때도 많습니다. -_-;;;

아침부터 커널도 패닉.. 나의 뇌도 패닉.. -_-;;;;;;;;;;

원래 전화기를 두개 들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한넘으로
아이폰으로 미친듯이 전화를 겁니다.

5번의 시도 끝에 택시 조종사 양반이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는 방법을 몰라 한참을 쥐고 있다가
걍 한번 스윽 문때니까 전화가 되더랍니다. -_-;;

급히 박카스 한병 사 들고 택시 조종사랑 조우해서
아이폰을 돌려 받았습니다.

서버 문제도 해결 했고....
아이폰도 되 찾았고...
참 정신머리 없는 아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제 통신사에서 요금제 가입하고 구입한 아이패드2.
기기값 완납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썅느무 색희덜..
분명히 회사 방침은 공기계도 판다고 되어 있는데
대리점에서는 그렇게 팔면 남는게 없다고
배짱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언론사에도 기사 제보 했다고 해 놓으니...
바로 책임자라는 양반이 전화 와서는....
자기가 최대한 도와드리겠다. 뭘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되냐 라고 하더군요. -_-;;
(기자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입니다.)

뭐.... 딴거 필요 없고 지금 당장 기기값 완납하고
공기계로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바로 알았다며
해지 업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대리점을 알려 주마 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아이패드1은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_-;;;

댓글 36개

  • 2011-05-04 10:52:41

    오래 간만 이십니다....^^;;

    아이패드1은 이제 장식 진열대로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 2011-05-04 12:57:10

    제 구실 못하는 넘은 퇴출되어야지요. ㅎㅎ
    모셔놔 봐야 자리만 차지하지 별 쓰잘데기 없어서... ㅋㅋ

  • 2011-05-04 10:54:09

    아이패드 처분은 태평로 3가 근처에서...^^;;

  • 2011-05-04 11:20:59

    전화통화 10분만에 태평로 3가 근처에 버려주시기로 약속했습니다..ㅡ,.ㅡㅋ ㅎㅎㅎㅎㅎ

  • 2011-05-04 12:57:25

    어랏? 수거하러 오시는거 아님까? ㅎㅎ

  • 2011-05-04 13:15:40

    전자제품 분리수거일은 월/목요일 아닙니까??? ㅎㅎㅎ

  • 2011-05-04 14:14:20

    득템 미리 축하드립니다 :D

  • onionmixer 2011-05-04 11:09:14

    저 주세요...(물끄럼)

    농담이고.. 아침부터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한방에 해결하시다니 역시 능력자심다 @.@

  • onionmixer 2011-05-04 12:57:42

    양파옹 따라 잡으려면 100만 광년은 더 걸릴듯..

  • onionmixer 2011-05-04 14:13:43

    저는 파뇨옹 따라갈라믄 앞으로 1억년은 멀었습니다.
    퍄노옹은 저랑 비슷해지시려면 100만광년은 후퇴를 하셔야...@.@;

  • onionmixer 2011-05-04 16:08:37

    뭐.. 다른 방향으로 가시는 두분인데,, 따라 잡을일이 있을까요??ㅎㅎ
    각자 가시던길 계속 가십시오...^^;; ㅎㅎㅎ

  • onionmixer 2011-05-04 16:14:30

    저는 퍄노옹 꽁무니만 졸졸졸...@.@

  • onionmixer 2011-05-04 16:37:57

    몰라 / 양파옹이 걸어오신 길이.. 제가 가야할 길이지요...
    양파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고.. 부지런히 쫓아 가겠습니다. ㅎㅎ

  • onionmixer 2011-05-04 16:44:17

    제가 훨씬 낮은곳에 있는데..
    굳이 낮은곳으로 귀한몸 강림시키실 필요까지는.....(덜덜)

  • 김용환 2011-05-04 11:20:27

    다행히 잘 되었나보네요^^b

  • 김용환 2011-05-04 12:57:57

    넵...
    이래저래 정신없이 오전이 다 가버렸네요.

  • 2011-05-04 14:46:35

    아이패드 1은 공익으로... ==333

  • 2011-05-04 15:29:09

    추천 1표

  • 2011-05-04 15:55:40

    이미 수거계약 했습니다..ㅎㅎㅎ ^^v

  • 2011-05-04 16:15:45

    수의계약 무효~~

  • 2011-05-04 16:21:25

    단독입찰이라고 하죠...ㅎㅎㅎ

  • 2011-05-04 16:34:50

    몰라님... 낙찰 받으셨다고
    제 전화도 안 받으시는 겁니까? ㅎㅎ
    전화 한통 주십셔~

  • 2011-05-04 17:26:29

    퍄빵삼님 댓글을 보니, 물건은 아직 전달되지 않은 듯 하네요...
    몰라님 언능 전화 한 통 하셔야할 것 같아요....ㅋㅋㅋ

  • 2011-05-04 16:07:24

    수거계약이 끝나셨다니 한발 늦었군욤...ㅠㅠ

  • 2011-05-04 16:09:41

    역시 모든이의 관심은 마지막 딱 한줄이군요..ㅋㅋㅋ
    \"그나저나 아이패드1은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 2011-05-04 16:35:51

    아이패드2 화이트가 더 이쁘지 않나요? ㅎㅎ
    아이패드1은 깜장색이라 별로 맘에 안 드실듯... ^^

  • 양웅비 2011-05-04 16:26:05

    수의계약은 무효... ㅋㅋㅋ
    저는 매일매일이 정신머리 없는 아침 올습니다. 그나저나 아이패드2라 ... 함 질러볼까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ㅋㅋㅋ

  • 양웅비 2011-05-04 16:36:31

    아이패드1이랑 별로 다를바 없어요.
    램이 좀 넉넉해 져서 전체적으로 가벼워 졌다는 느끔이 들긴 하는데..
    그거 말고는 뭐.. 1이랑 같아요. ㅎㅎ

  • 양웅비 2011-05-04 16:44:50

    궈궈싱! 롸잇나우!

  • 양웅비 2011-05-04 16:54:36

    지금 물량 없어서 못 사요. -_-;;;

  • 양웅비 2011-05-04 17:27:43

    잇츠 얼레뒤 솔드 아웃.

  • 양웅비 2011-05-05 15:01:18

    흠.. 퍄노옹.. 여기는 팔아요...(중얼)

  • 2011-05-04 18:30:10

    살포시 버리시는걸 주워는 왔는데.. 이거 어떻게 켜요??? -_-;;;;;;

  • 2011-05-05 15:01:01

    안켜지면 제게 버리십..(쿨럭)

  • 2011-05-06 22:57:26

    아이패드1 애들 주어요.... 애들 최고의 장난감!!

  • 2011-05-07 01:55:47

    아 놔...
    저한테 애가 어딨습니까.. -_-;;;
    제가 애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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