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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하루일 (아흠~ 잠오네요)

김용환 2011-06-09 23:16:58 4057

 
요즘 일찍 일어나고 낮에 좀 움직이고 그러니까 밤만되면 잠이 쏟아집니다
지금 10시45분인데 9시반부터 하품을 하다가 좀전에 귀가해서 샤워하고 잘려고합니다
 
다시금 예전에 하던 금융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인데 다행히 백만원쯤 수익으로 마감했네요
오늘 뉴스에 벤츠 C클라스 새모델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12월에 C클라스 제일 싼 모델로 한대 사고싶습니다
개인용 차량으로 30년쯤 탈려고요
꿈이 이루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중학3학년 큰딸아이가 JYJ 부산공연을 가고싶다고해서 얼마전에 예매를 할려고했더니
금방 매진이 되어버려서 예매를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공연장 구성을 새롭게 해서 추가좌석이 생겼다고 2차 예매를 하니 이번에는 꼭 예매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어제 저녁, 학원수업중 쉬는시간에 급하게 전화를 하더니 8시부터 예매를 시작하니 꼭 좀...
아이폰 어플로도 가능하니 꼭 좀...
 
간절히 원하는데 들어주자 싶어서 아이폰 어플 깔고 예매를 할려고해보니 좌석확인이 잘안됩니다
예매가능 자리가 수백개에서 점점 줄더니 십분 정도만에 거의 매진입니다
안되겠다싶어서 X41로 접속해보니 이제 거의 완료직전이고 뭔가 예매시스템이 어렵습니다
실패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낮에 학교 반대항 합창대회를 집 옆에 있는 대형교회에서 하고 점심무렵 귀가한 큰아이랑
근처 식당(면옥향천)에서 같이 돈까스 먹다가 혹시나 취소된 자리가 있나보자며 접속해보니
우연히 한자리가 확인됩니다
식사하다가 바로 예약해서 성공했습니다
아이랑 하이파이브를 하며 ㅎㅎ
 
 
 
요즘 아빠가 주머니가 가벼워서 궁색한 생활을 하는걸 뻔히 알텐데
적지않은 돈으로 예매를 해준걸 알고 공부 열심히 해주면 좋겠습니다
(중학3년 반에서 1,2등 하기는 하는데, 입학할때 1등이라 신입생대표 선서도 했던지라 아쉬움이...)
 
큰딸과 둘만의 데이트라 돈까스 먹고 나오면서 카페에서 녹차슬러쉬도 마셨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입원중인 친구에게 병문안 간다는 딸아이를 보내고,
최근 활동량이 늘어서 노곤하고 오랜만에 거래를 했더니 피곤하기도해서 낮잠을 잘까하다가
어렵게 만들어놓은 생활리듬이 헝컬어질까싶어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옆동네 형을 만나서 해운대 장애인복지센터에 갔습니다
작년말부터 탁구를 했는데 뱃살도 쫙 빠지고 운동량이 상당하다는 자랑을 들었었습니다
같이 가보니 시설도 참 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편한 몸과 온전하지못한 정신으로도 열심히 운동을 하는 장애인들을 보니
사지육신 멀쩡한 몸으로 게으름과 나태에 빠져 온몸에 군살과 고도비만을 만들어놓은
제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월수금은 탁구선생님이 나와서 수업을 하고
화목은 자유시간인데, 마침 목요일이라 형이랑 주고받고 놀다가
아주머니회원 몇분이 오셔서 같이 100평아파트내기 복식시합을 했습니다
1-1, 2-1 하다가 2-3 으로 역전을 했습니다 ㅎㅎ
어제 자전거타기에 이어 연달아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였더니 좋았습니다
 
좋은 수준의 복지시설이 많은 곳에 있으면 좋겠더군요
 
오랜만에 만난지라 탁구 마치고 저녁을 먹었는데 11시가 넘은 지금도 배가 부르네요
운동한것은 말짱 도루묵 ㅜㅠ 맥주에 소주에 콜라에... 편의점 구구콘까지 ㅜㅠ
 
 

댓글 23개

  • 이재륜 2011-06-09 23:33:30

    운동으로 땀 뺀 후 샤워 한 판....그 맛에 빠지면 오션님도 조만간 몸짱이 되실 듯....ㅎㅎㅎ

  • 이재륜 2011-06-10 08:03:28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중학생때 샌드백(진짜모래넣은) 치고차고, 아침일찍 자전거 20킬로미터쯤 타고 학교가고,
    고등학생때 팔굽혀펴기 한번에 100개정도 하고 그랬는데... ㅡㅜ
    활동부족, 고도비만이 되니 심각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배와 엉덩이 허벅지에 몰려있는 비만에 이제 더이상 모른척할수가 없네요
    생존을 위해서라도 움직여야만 합니다...
    6월1일부터 아침샤워로 시작하는 활동적생활을 하는 중이니 오늘 10일째네요
    부디 예전처럼 게으르고 나태하지않고 부지런한 생활을 이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예전 생활은 싫고... 제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아침에 아이패드로 음악틀어놓고 샤워하고 시작하는 것이 참 좋네요
    요즘은 보통 샤워 두번, 땀 좀 흘리면 세번도 하구요
    격려 감사합니다^^

  • 한경훈 2011-06-10 09:27:05

    워~ 첫날부터 대박이십니다.

    알바 한달치 월급을 하루만에 ㅋ

    이 상태로 쭈욱~~ 이어 나가시길 기원 합니다 ^^

  • 한경훈 2011-06-10 09:56:26

    ㅋ 어제는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여러 상품의 마감이 겹친 마감일인데 가격변동이 심합니다
    눈치껏 챙기고 도망나왔습니다
    일찍 마치고 점심때 큰아이랑 데이트도 하고 공연티켓도 사주고하니까 참 좋더군요
    사회경험과 돈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기위해서라도 뭔가 일을 해볼려고합니다
    소개해주신 야간경비업무나 아무튼 생각하는 중입니다
    첫월급날 회포 한번 풉시다!!!

  • 한경훈 2011-06-10 10:51:23

    무형> 기다립니다~~~~~~~~~~ 그날을.

  • 한경훈 2011-06-10 10:56:52

    그날, 첫월급날~

  • 한경훈 2011-06-10 18:41:06

    흠.. 일이라면.. 프로그래밍을 배워보시는건 어떨까요..(물끄럼)

  • 2011-06-10 09:39:51

    최근 활동량이 늘어서 ---> 오~~~~ 바람직합니다!!!!!!!

  • 2011-06-10 09:57:17

    저도 몰라님처럼 튼실한 다리를 만들고싶습니다!!! ^^

  • 2011-06-10 10:45:22

    무거운 상체를 버틸려면 다리가 튼실해질수 밖에 없습니다..ㅡ,.ㅡㅋ

  • 2011-06-10 10:57:41

    제 경우는 무거운 상체를 부실한 하체가 견디지못하고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ㅜㅠ

  • onionmixer 2011-06-10 10:03:13

    워.... 오늘아침에 늦잠잔덕분에 부리나케왔더니...
    허리운동을 안하고 움직여서 그런가 또 조짐이...(중얼중얼)

    운동 부지런히 하십셔..T.T

  • onionmixer 2011-06-10 10:08:23

    어제 체육센터에서 운동하는 것을 보니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나기 전에 몸을 좀 움직여 풀어주고 일어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력 떨어지고 군살 붙고 몸 여기저기 성하지않으니 서글프네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해나가야죠 불끈!!!

  • onionmixer 2011-06-10 11:19:56

    전 안될거에요....................아마...T.T

  • onionmixer 2011-06-10 12:14:10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간단한 기상체조인걸요^^

  • 2011-06-10 11:31:13

    큰따님이 무척이나 좋아했겠습니다..
    저도 중학교때 부모님께서 가수 콘서트 보내주셨다는 ... 그치만 저 중학교 1등으로 못들어가서 몹시 실망 -_-;;
    파생상품거래 다시 시작하셨군요.
    오래하실일은 아니시겠지만, 금융분야를 제대로 분석하고 하신다면야 직업으로도 괜찮을꺼 같은데
    나이도 한참 어린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직업을 가져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습니다.
    아이들 교육상으로도 좋을테고요...

    아버지가 한참 사업을 하시고 15년을 바쁘게 보내시다가 3년 백수시절이 있었는데, 적응 안되기도 했고,
    온가족이 한동안은 불안불안하고 불행하기 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고로..아빠라는 존재는 아침이면 출근하시고, 해지면 들어오시고, 주말에는 숙제도 봐주고 놀아주실때 제일 좋았다는 ;;;;

    뭐..제가 그렇다구요

  • 2011-06-10 11:53:40

    3년 백수시절이 있었는데, 적응 안되기도 했고,
    온가족이 한동안은 불안불안하고 불행하기 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고로..아빠라는 존재는 아침이면 출근하시고, 해지면 들어오시고, 주말에는 숙제도 봐주고 놀아주실때 제일 좋았다는
    --->> 절감하는 말씀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 나가고 저녁에 귀가, 공부 봐주고 같이 놀아주는 것!!!

  • 2011-06-10 12:15:20

    멀쩡한 사무실이 있는데도 다니는 것을 게을리했는데,
    정리 깔끔하게 하고 매일 출근하듯이 다녀야겠습니다

  • 2011-06-10 13:23:59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야간 경비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밤낮 바꿔 생활하는게 건강에 좋지 않을 뿐더러,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버지 직업 반댈세~~! 라고 할 수 있다능 ;;;;
    그나저나 싸사장님 뭔 알바를 하시는지..

  • 2011-06-10 16:59:03

    맞습니다 특히 제 경우 간을 조심해야하는 몸인데 생활리듬을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낮에 움직여야 햍볕도 보고 일광욕의 효과를 얻을수 있고 타인과의 교류도 할수있고요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생활이 참 중요하더군요
    아르바이트 삼아 하는 일은 파트타임으로 오후 정도에 뭔가 잠시 하는 것을 찾아볼려고 합니다 이때까지 아르바이트 한번 해본적 없고 남에게 월급 한번 받아본적이 없으니 타인과 어울리고 소통하는데 곤란함이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 주말동안에 글 하나 적어볼게요

  • 2011-06-11 09:39:29

    앗 윗댓글에서,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 X )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 O )
    입니당^^

  • 2011-06-10 22:06:00

    부자 동네엘 가면,

    장애인들도 좋은 시설에 좋은 것들을 배우고,

    가난한 동네의 장애인들은,

    집밖의 봄.여름.가을.겨울도 알지 못하더군요.

    뭐,

    제가 직접 보고 경험을 한거니 말입니다.

    독일에서,

    사고로 수술을 받고 한동안 재활을 할때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타운도 일반일들과 장애인들이 동등하게 살아갈수 있게 만들어 놓은 사회적 기반시설 그 자체가 말이지요.

    장애를 가진게 특별한게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아서 장애를 가지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다가 마감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고 자체도 신선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경쟁없이 함께라는 그 느낌이 참 뭐라 표현을 해야 하는건지요.


    덧:제 아래 두 동생녀석들이 대학을 입학할때마다 수석을 해서,

    신입생대표로 선서를 하는데 부모는 아니지만 참 뿌듯하더라는~~^^

  • 2011-06-11 09:54:53

    독일은 장애인관련 복지는 물론이고 말씀처럼 인식 자체가 우리랑은 많이 다른듯 합니다 참 부럽습니다 집밖 봄여름가을겨울도 알지못하고 방에서 지내는 상황은 안타깝고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ㅜㅜ
    하루하루 치열한 경쟁 속에 사는 한국에서는 \'경쟁없이 함께라는 그 느낌\' 이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도통 감잡기조차 어렵습니다 휴...
    부모님 가시면 형, 오빠가 어버이나 마찬가지라니 뿌듯함도 다르지않겠습니다 부모의 심정과 같이 자랑스러우셨겠습니다
    글을 입력하면서... 저 자신은 우리 부모님, 우리 누님께 그러했는지 너무 송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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